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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3일째입니다.

  • 24년 전

  • 950
0
아직까지 가끔 하루종일 무쟈게 졸린것,
글구..수염이 정말 천천히 자라는것!
정도가 달라진 점입니다.
저도 아저씨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전 26살로 제대한지 1년안되었슴다.)
아저씨도 저처럼 많이 맘 조리겠죠.
어제 지하철에서 멋지게 잘생긴 또다른 30대 초반쯤 보이는 아저씨를 봤는데요...부착식 가발을 하고 있더군요.
나의 5년후 모습이 아니길....하면서도......우리의 동지..
그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우린 그짧은 순간에 수많은 얘길 했답니다.
'아저씨 가발이죠?'
'예. 댁도 얼마 안남아 보이네요'
'흥.. 아직은 아자씨보단 낳네요.'
'그래도 너무 쳐다보진 마세요.다른사람은 아무도 모르니깐'
'밝은 아저씨모습이 보기 좋슴다. 힘내슈'
약....1-2초간 이뤄진 눈빛대화였습니다.
아뭏든 힘내십쇼..
저는 쉐딩인지 몬지...다 fuck it임다.
그냥 먹을 수 있을때까지 먹고
그래도 안되면 다 밀어 버릴랍니다.
힘내세요...
탈모고민남 wrote:
> 프페 먹은지 44일째 되는 날입니다.
> 그런데 요즘 무지 슬프군요.
> 진짜 프페 먹으면 머리가 나는지. 지금은 쉐딩현상인지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저번달보다 머리 숱이 없는 것이 보이는군요.
> 첫날 머리 감을때 평소보다 머리가 반 정도밖에 빠지지 않아 희망을 갖고 시작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한 번 감을 때 마다 70개는 족히 빠지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쉐딩도 피크에 달했는지 100개 이상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은 머리 감을 때 동백기름인가 머리 휑굴 때 이것을 4방울 정도 넣고 휑구면 머리가 차분해진다고 해서 휑거든데 머리 말리고 보니까 장난이 아니더군요. 알죠? 옆머리, 뒷머리는 많은데 윗머리만 없어서 위에서 쑥 들어간 모습. 이게 진짜 내 모습인가? 하고 웃었습니다. 있죠? 가끔 미친 사람들이 웃는 거. 저도 그때 미친 것 같더라구요. 요즘 저는 사람들 머리를 보고 내가 머리숱이 많은가 적은가하고 승패를 내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머리숱이 많기 때문에 제 상대는 40대 이상 아저씨들이고요. 저는 25세입니다. 승률은 6할 정도. 제발 쉐딩현상이 멈추고 머리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부작용으로 피곤하고 머리 말고 다른부분 털은 많이 나고 길어지고 그러는데. 왜 효과는 없는지. 이 약 먹고 부작용만 나에겐 해당되는지. 흐흐
> 내일 일어나서 머리 보기가 무섭네요.
> 이만 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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