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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 대머리데 뭐하고 살아야 하는지....

  • 24년 전

  • 1,131
0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군대는 다행이 면제입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2년이나 지났지만 마땅이 할일이 없습니다.
저는 토목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부푼 꿈을 안고 토목기사 자격증까지 땄는데 따자마자 머리가 우수수 빠지더군요.
그래도 어렵게 땄으니까 열심히 일할려고 했는데 지금 현재 건축업이나 토목직이 취직하기 젤루 힘들다더군요.
고생해서 딴 토목기사 자격증이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1년동안 암껏도 안하고 열심히 해서 딴건데...
그래도 조그마한데 들어갔는데 초보자라고 거의 노가대 일꾼 부리듯이 부리더군요. 그래서 보름하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거의 악몽이었죠...
한참을 고민하다가 올 4월달부터 경찰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노가대는 제 체질상 안맞는걸 깨닫고는 시작한 공부인데 토목기사 따느라고 고생한 보람도 없고 억울하기도 하고, 머리는 자꾸 빠져서 공부는 잘 안됩니다.
거의 필사적으로 학원도 다니고 이제 다음달이면 시험날짜가 다가옵니다.
학원 다니다 보니까 머리 빠지신 분들이 몇몇 보이드라구요.
한 3~5분정도 본거 같아요. 저보다 다들 심하더군요.
그분들도 하기는 모두 싫겠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열심히 하실겁니다.
저번에 어떤분이 우리 동지인데 경찰공무원 그거 할만 하다더군요.
지금 빤짝 거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 곧있으면 반짝 거릴텐데 경찰아니면 다른데 취직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님도 30살 넘기전에 경찰공무원 도전해 보세요.
쉽진 않지만 저는 될때까지 해볼라구요.
설마 머리빠졌다고 면접에서 떨어뜨리겠어요???
암튼 우리 힘내자구요. 어쩌겠어요...
더이상 삶의 재미도 느끼지 못하지만 굶어 죽을수는 없잖아요.
뭐든지 열심히 하세요.
이상입니다...
대머리 wrote:
> 대학교 졸업하고 머리는 정수리가 훤한 대머리입니다.
> 밥은 풀칠하고 살아야 하는데ㅣ...
> 전 대머리데.. 뭐하고 살아야 하지요...???
> 어떤 직업이 날까요...
>
> 정말 걱정이예요..
> 알으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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