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얼마전 직장을 그만둔 남자입니다. 제 얘기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싶어서 글 올려요.
저는 영업사원으로 2년간 직장생활하면서 매일같이 11시 넘어서 퇴근하고 갈굼먹고 하다보니
맨처음에는 머리감을때 정수리쪽에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정도의 느낌만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2016년 11월쯤 그때도 마감때문에 차안에서 저녁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는데
문득 정수리 왼쪽이 가려워 긁어보니 머리가 정말 힘 하나도 없이 뽑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갑자기 원형탈모가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50원짜리 동전만하던것이 계속 우수수 뽑혀서
500원짜리 동전만해지고 나중에는 지름이 새끼손가락 길이정도 될만큼 커졌었어요.
거기다가 모발 전체가 얇아져 힘이 없어져서 머리를 쓸어넘기거나, 시험삼아 살짝 당기면 무조건 빠질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위에서 말씀드린 커다란 원형탈모 외에도 1cm만하게 귀 바로위 뒷통수 등등
정말 여러군데로 조그맣게 번지고 있더라구요. (이때 진짜 저는 제가 전두 탈모가 되는줄 알았어요 ㅠㅠ)
원형탈모로 병원가시면 머리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데, 한번 가면 머리 곳곳에 15번 이상 주사를
맞았습니다. 고통도 고통이거니와 수치심과 속상함도 엄청 크게 들었었지요.
그러다가 원장선생님께서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원인을 없애는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제 유일한 스트레스 원인인 회사를 과감하게 퇴사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신기한 일이 생기더라구요. 아직 퇴사하지도 않고 인수인계하는 기간이었는데
병원을 가니까 의사선생님이 정수리에 큰 원형탈모 외에는 다른 곳은 찾지를 못하시더라구요.
열군데가 넘던 그 땜빵들을요.
제가 인수인계 기간에도 퇴사하기로 맘을 먹었었기때문에 항상 맘 편히 먹었던 것이 아무래도 크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하셨구요.
예전엔 머리를 감고 나면 화장실 배수수 수챗구멍이나 바닥이 힘없는 머리카락으로 가득했고
샴푸질하다가 손을 보면 머리카닥이 한웅큼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머리도 굵어지고 힘이 생겨서
머리카락이 별로 안빠지는게 체감이 들어요. 머리를 맘껏 털어서 말릴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줄 몰랐네요ㅠㅠ
지금은 큰 원형탈모 부위에 2cm정도 잔디처럼 머리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구요, 작은 떔빵들은 다 사라져서
투블럭하고 다니네요. 솔직히 더이상 탈모때문에 걱정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와 정수리탈모가 너무 심각해서 악몽도 꾸고, 회사사람들도 다들 탈모를 눈치채고 너 대머리되겠다 할때
탈모인이 아니면 모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었어요..
대다모에도 우울함을 하소연하는 글도 많이 올렸었구요.
회사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 받으시는분들 중에서 유부남이나 가정이 있으신 스트레스성 탈모분들은 과감하게 퇴사는 물론 힘드시겠지만 제가 직접 마음의 변화로 효과를 이렇게 보고나니까 꼭 마음 편히 먹으시고 스트레스 떨쳐버리시기를 추천드릴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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