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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정했구요. 여러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 24년 전

  • 1,187
0
먼저 제 글에 리플 달아주신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 전하구 싶습니다.
그분이 제 회사 근처까지 오셔서 한번 더 만나 봤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그분이 조금 절 맘에 두고 있다고는 느꼈지만... 두번째 만남이후 더더욱 적극적으로 저에게 다가서려 하고 있습니다.
굉장한 부담감에 머리카락이 빠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 하나에 매달리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이 일 확실히 매듭 안 짖고는 아무일도 못하겠네요.
밤잠 설쳐 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만남에서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웃에 사는 맘좋은 사람? 그런거 이외에는 아무런 교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외모, 직장, 성격 이런게 아닙니다.
뭐라 설명할수 없지만...아무런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정말 그냥 아는분 좋은분 예의것 매너지켜 만나는 그런 형식적인 만남입니다.
그분이 자꾸 연락하고 문자 넣고 자정에도 전화하고 하는것 보니 더 이상 시간끌면 큰일 날것 같습니다.
괜히 자신을 좋아하게 될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젖어 저에게서 못 헤어나시면 어떡하나 싶구요. 혹여...상처 받으실까 걱정도 되구요.
사실 두번째 만나는 날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좋은분 만나십시요. 할려구 했는데...차마 얼굴 보고 말이 안 나와서 한숨만 푹푹 쉬어 대고 말았답니다.
그 비슷하게 말을 돌려서 하긴 했엇는데 아직 눈치를 못챈건지 받아들이기가 싫은건지?!!!
그냥 다른 사람도 만나고 자기도 만나보면서... 그러자고 하더군요.
연락해두 되냐구...연락하겠다구 하더군요.
안쓰럽고 답답했습니다.
확실히 저랑은 교감은 안 통하는데...기회를 한번만 더 줘야 한다는 생각에 다소 억지로 나갔었습니다.
내 외로움 내 뼈속깊은 외로움 받아줄수 있는 만큼의 대화상대?가 아닌듯 싶습니다. 물론 순전히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죠.
제가 잘나고 못나고 그분이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좋은사람 이유없고 맘가는 사람 이유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전화해서...인연이 아닌듯 싶으니...맘접으시고 좋으분 만나시라고 말해 줘야 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 할려구 그랬는데, 이건 제가 너무 부담이 와서 도무지...이기적이라 해도 제인생 제인연 제 평생 반려자를 주변에서 해라...해라 밀어부쳐서 억지로 끌려 가긴 싫습니다.
부담 진짜 부담됩니다.
사촌형부께는 죄송하지만...접을랍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 임에도 구찮게 생각 안하시고 이렇게 읽어주시는 대다모 식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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