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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어머니란 사람은 참 애증의 관계네요..

  • 9년 전

  • 1,567
14
저는 아직까지도 어머니로부터 고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이르고 심한 탈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침에 밖에 나가기 전에 굳이 일어나셔서 호박 갈아서 주스 만들어주시고
고구마 전날 구워서 매일 아침마다 넣어주시고
본인은 옷도 몇 벌 없으면서 밥 굶지말라고 오만원주시고

요즘에야 원망스럽지
대여섯살 때 쯤 둘이서 비둘기 보러 갔다가 어무니께서 비둘기 새끼한테 긁혔던 것
고등학교 때 반에서 회장 됐을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피자 돌리시고,
참 좋은 추억들도 많네요
어머니도 자식들한테 시달리기만 하고 본인은 좋은 거 누려보지도 못했는데
최근들어 탈모 때문에 불효를 자처하고 있네요

아침에 쪼그려서 주무시는데
'우리 어머니도 많이 늙었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좋은 분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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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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