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맞선을 보는 목적은 결혼을 하기 위한거 아닙니까?
결혼을 하게되면 부부가 되는 것이고..
먼저 결혼한 사람으로서 전에 읽었던 수필하나 얘기해 드릴께요.(조금은 지저분할 수도..)
한 남자가 있었는데 엉덩이의 사이, 그러니까 항문 옆에 뾰도락지가 하나 났는데 앉을때마다 아프고 신경이 쓰이더래요.
금방 없어지겠지 했는데 도통 없어지질 않더래요.
그깟일로 병원에 가기도 뭐하고 게다가 외과를 가야할지, 피부과를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더군다나 병원에 가서 엉덩이를 까고 있으려니..
며칠을 고민했더랍니다.
그러다 결국 마누라한테 말했더니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는 시원하게 짜 주더랍니다.
아직 결혼을 안 하신 분들은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겠지만 부부란 말이죠..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부가 될 사람한테 가발을 숨긴다는건..
부인한테 머리카락이 없는건 흉이 아닙니다.
아직은 결혼을 안하셨지만 님의 부인이 될 사람이라면 가발 정도는 괜찮다고 할 겁니다.
만약 싫다고 한다면..
님의 부인이 될 자격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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