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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두 혹시 그랬을수도...

  • 24년 전

  • 1,054
0
이브 wrote:
맘 이해가 됩니다.
이브님의 맘두 남편 되시는 분의 맘두...
여자분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의 모습과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 모습이 좋지 못하리란 생각이 겹치게 되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구 고민하는 건 그럴수 있습니다.
그래두 이브님은 결혼까지 결정 하셨구요. 결혼하셨구요.
그만큼 사랑의 깊이가 깊었다는 거겠죠.
진실로 사랑한다는 증거 이기두 하겠구요.
남편 되시는 분.
언제나 좋은 모습. 최상의 모습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의 컴플렉스?인 부분을 드러내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이제껏 그렇게 해오신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브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렇기두 하겠구요.
저두 아마 결혼해서 제 배우자가 제 머리쪽을 볼려구 그러면 아예 쳐다 보지도 못하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리끈으로 질끈 묶고 잘수만 있다면 영영~ 보이지 않게만 할수 있다면...
사랑하니깐...정말 사랑하니깐...
이쁜 모습만 보이려 했을것입니다.
제 짧은 소견에는 ...
남편 되시는 분에게...
용기와 희망를 주시면 어떨까요?!!!
집에서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있을수 있게...말이죠.
부부란: 어떠한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함께...함께...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어도 곁을 지키는 유일한 사람이 배우자 아니겠습니까?!!!
다소 비유는 적절치 않습니다만...
용기를 주십시요...남편 분에게...
정말 사랑한다면 속으론 충격을 좀 받으셔도 처음에만 그렇지 자꾸 보면 괜찮아 질겁니다.
벗으라구...그래두 사랑한다구...외모의 일부분이 그런것 보다 당신이라는 전체?를 사랑한다구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제 넘게 너무 길게 적어서 죄송합니다.
> 가끔 들러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
>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 보던 아줌맙니다.
>
> 결혼한지 일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까지
>
> 가발을 벗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남편에게
>
>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
> 제 남편은 만난지 한달 정도 되었을 때
>
> 술에 취해 제게 전화로 고백을 했었습니다.
>
> 자기 머리 가발이라고...
>
> 그 전까지 저는 회사의 약간의 머리숱이 없는
>
> 남자 직원에게 '선배..반짝반짝 빛이 나네'하며
>
> 늘 놀려먹곤 했었습니다.
>
> 암튼..신랑은 고백을 하고는 가만이 있더군요..
>
> 전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 '모발 이식 수술 하면 되자나'..
>
> 그리고. 신랑은...
>
> 이 얘기 듣고 자기에게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
> 대다모 여러분들이 나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
> 저는 신랑의 고백을 듣고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
> 그리고, 다음날 퇴근길에 택시를 탔죠.. 하루종일 연락이 없더군요..
>
> 택시기사에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물었습니다.
>
> "아저씨. 지금 사귀는 사람이 대머리라는데 어떡해할까요?"
>
> 정말..철이 없었죠..전 그냥..답답한 마음에 첨 보는 사람에게 물었던 겁니다.
>
> 제 복잡한 마음을 한번에 날려준 것은 아저씨의 대답이었습니다.
>
> "사람만 괜찮으면 대머리면 어떻고 대머리 할아버지면 어때!!"
>
> 하하..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
> 저는 아저씨의 대답을 듣고..그래..대머리가 모 별거냐..라고
>
> 생각했습니다.
>
> 그리고..연애를 계속했죠..그것에 관한 이야기도 하지 않고
>
> 신랑은 여전히 가발을 쓰고 절 만났고요..
>
> 그리고, 저희는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
>
> 그런데..문제는...신랑이 아직도 가발 벗은 모습을 제게 보여주지
>
> 않습니다..
>
> 더 큰 문제는...가발 쓴 모습이 익숙해서 제가 벗은 그의 모습을
>
> 보고 놀라지 않을까하는 겁니다..그도 그것이 염려되어 벗지 않는
>
> 것이고요..
>
> 대다모 여러분..제가 살짝 말해볼까요?
>
> 이제 가발 벗어도 된다고...
>
> 휴후~..그런데..솔직히..저 아직도 두렵습니다..
>
> 어떤 모습일까..많이 벗겨졌을까..하는 마음이 자꾸자꾸 드니까요..
>
> 남편으로서 그는..200점 짜리입니다....
>
> 여기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
> 대머리치고 이혼한 사람 봤냐구...
>
> 저는 신랑을 마니 사랑합니다.
>
> 그럼..그까짓 가발 벗은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겠죠??
>
> 제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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