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님.... 고생이 많으신듯하지만
군생활은 아직 잘 모르시는듯 하네요.
얼차래가 차라리 맘편해 좋은건데... 투정을 하시니.
참고로 내가 군대있을때는..
한달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자다가 불려가서 얻어맏기
선배기수 동기들이 눈에 띄기만 하면 창고에 잡아가서 맞기.
얼차래같은 안한다죠! 무조건 뚜두려 팬다죠.
자동! 그러면 가슴내밀고 졸라게 달려옵니다. 고참은 달려오는 졸병 가슴을 군화로 졸라 찹니다. 쫄병 꼬꾸라지고 또 앞으로 뛰어오고 또 꼬꾸라지고... 이짓을 하루종일 한다죠!
새벽에 욕실에 옷다 벗겨놓고 물틀어놓고 질근질근 밟기.
치약뚜껑에 머리박기. 원산폭격으로 전진하기.
졸병 질들인다고 잠안재우기. 어떻게 안재우냐 하면 밤새도록 바로 윗고참이 쫄병이랑 같이 이불 뒤집어 씁니다.
쫄병은 누워서 차렷자세로 있고 바로 윗고참은 쫄병 귀에입을 대고 밤새도록 욕을 합니다. 삼일만 하면 정신돈다죠.
만나서 말걸면 쫄병이 무슨말을 하죠? 그러면 고참한테 질문했다. 라고 동기들에게 소문을 냅니다. 뭐? 쫄병이 질문을 해? 그러면서 한한달동안 팹니다.
얼차래 없다죠..... 졸라 패기만 한다죠. 신사적으로 패냐? 졸라 지저분하다죠.
근무지에서 별이상하게 갈구고...
저는 하도 가슴을 많이 맞아서 목소리가 쉰상태로 한달넘게 지냈고 (가슴 많이 맞으면 목쉬는거 압니까?) 근육파열로 다리질질끌고 다녔죠.
이뿐이냐...... 빙산에 일각이라죠.
짝대기 두개 달때까지.... 나는 미쳤따.. 나는 똘아이다.. 중얼중얼... 거리면서 다녔다죠.
외박이라도 나가는 아침이면... 눈물이 났다죠. 외박나가는 아침에 고참한테 한두시간 맞고 나갈때도 있죠. 맞을때는 꿋꿋이 맞다가... 고참이 끝에 웃으면서 미안~ 그런다죠. 그때 서러워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죠. 인간 증오하는법 배우게 되죠.
어디 할말이 이것 뿐이겠씁니까.
재대한지 한 삼사년 됐는데... 지금은 얼마나 군대가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도.. 만만치 않을텐데...
불평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폐인 wrote:
> 드디어 공익 첫출근 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참 시간 빨리가네요.
> 제가 하는일은 불법 주차한 차량에 딱지 붙이는 일!..
> 근데 정말 지금은 공익 한걸 엄청 후회하는중임다.
> 군대처럼 똑같이 군기 잡고 얼차렷 받는데 공익을 사람들이
> 우습게 보니 차라리 군대 가서 군기 잡고 얼차렷 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 지금 현역으로 가는 방법만 있다면 정말 현역으로 가고 싶은 심정임다...
> 빨리 세월이 지나서 고참이 될 그날만 기다려지는군요...
> 고참만 되면 정말 편한거 같던데..
> 아직 군대 안 간 사람들은 잘 생각하세요...
> 공익도 땅에다 머리 박는 원산폭격이라고 불리는 얼차렷 받습니다.
> 몇일전엔 오후 5시에 끝나서 밤 9시까지 얼차렷만 받는데 정말
>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 앉았다 일어서기 하다가 지치면 팔굽혀펴기 하구 그거 하다가 지치면
> 머리밖는거 하구 그거 하다가 지치면 투명의자 하구 정말 4시간동안
> 지옥에 온줄 알았습니다.
> 훈련소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얼차렷 받아본적은 없는데
> 앞으로 이 난국을 어케 헤쳐 나갈지 참으로 난감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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