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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려니까 망설여지네요...^^;;

  • 24년 전

  • 1,240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23살인 남자랍니다..
여기 일주일에 2~3번정도 들어오는데...
이렇게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제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건 고2때부터였던 같네요.
그때부터 별걸 다해보고..
사람들을 피해다니고..
그렇게 5년이 흘렀네요...참 의미없는 시간이었지요..
어제는 성적표가 나왔어요..
무슨 성적이냐 하시겠지만 전 올해 수능을 봤거든요.
5수인가요?? ^^;;
가채점을 했을때는 서울에 있는 의대를 갈수 있을거라는
희망에 부풀었었는데....
행정실에서 성적표를 받는순간 앞의점수 숫자가 다르더라구요..
꿈인줄 알았는데..
내 성적표가 아닌줄 알았는데..
현실이더군요.. 5년을 의대만 바라보면 공부했는데..
그렇게 또 한번 사라져갔지요..제 꿈은.
어제는 하루종일 걸었어요..
을지로3가에서 잠실롯데월드까지..
힘들지도. 사람들의 시선도.. 춥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잠실대교를 건널때쯤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니 정말 눈물나게 예쁘더군요..
집에 와서 제일먼저 이곳을 들어왔었어요.
한 고3분이 글을 쓰셨더라구요..
제 고3때 모습이 생각나서 그만 웃었지요.^^
저도 그 나이때 미용실은 동네미용실만 다니고..
사람 있으면 괜히 그 주변 맴돌고..
그래도 그때는 미용실을 아줌마들이 많이해서 편했던것 같아요.
요새 미용실들은 왜 하나같이 화려하고..
조명은 그렇게 밝은지..
그냥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뭘 해야할지..
그래도 다행이 여동생이 시험을 잘봤어요.동생도 고3이거든요^^
정말 착한아이인데..보면 안쓰럽지요..
이쁜옷 입혀주고.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고.
자기 배우고 싶은것도 가르쳐주고싶은데..
없는집에서 태어난대가로 얼마나 많은것을 포기해야 했는지.
그녀석만 보면 괜히 안쓰러워지고 그래요..
어쩌면 잘된건지 모르겠네요..
저와 제 동생이 한번에 대학간다면 그 학비가 엄청날테니..
이제 전 머리에 신경안쓸려구요..쉽지는 않겠지만..
아니..불가능할것 같아요..신경안쓴다는것 자체가..
그래도.그래도 노력해야지요..
전 생각해요..난 그렇게 나약하지 않다고..
남들의 시선에 의해 내 자신이 움츠러들만큼
나약하지 않다고.절대로.
이제 좀 있으면 아르바이트 면접보러갈시간이네요..
노래방아르바이트거든요..그리고 새벽에는 이미
편의점하고 있구요..^^ 편의점조명이 밝긶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사장님도 한달만에 저한테 거의 모든것을
맡기셨지요..덕분에 더 힘이들긴 하지만..^^
그래서 돈받으면 그녀석옷도 사주고.가방도 사줄려고요..
대학생될텐데 그래도 옷하구 가방은 남한테
꿀리지는 않게 보이게 할려구요..
^^;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쓸게요..
그리고 이젠 저 여기 맨날 들어올것 같아요..
저희집이 인터넷을 설치했거든요.^^v
참 신기하네요..인터넷이란게..
그리고 여기 다들 아시는분들??
저도 님들글에 답글달고 그래도 괜찮은가요?^^
그럼 여러분들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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