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신 선배님,후배님들도 모두 한번쯤은 겪으신 감정이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대머리,민머리,빛나리 이런단어는 평생 남의일로만 생각해왓죠.
그런 제가 탈모라니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나이도 아직 20대인데..
친구들이 저를 보면 항상 머리얘기부터 합니다.
언제나 좋은 놀림감의 대상이고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엇죠.
그럴때면 겉으론 전혀 신경쓰지않는듯 쿨한척하며 같이 웃으며 넘겻지만 속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갓습니다.
외면이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뇌이면서도 어느날 부턴가 저도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나름대로의 개선법과 해결책을 강구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든 다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는 제 모습을 조롱거리로 삼는 친구들과 머리카락을 지키기위해서 무슨짓이든
하게 되버린 변한 제 모습을 보니 너무 비참합니다.
왜 탈모는 찌그러져서 고민해야 할까요? 탈모에 대한 외모적 차별 엄청납니다.
왜 악질 범죄자는 대머리로 묘사되고 왜 대머리는 변태고 짠돌이며 찌질이 취급을 받는지
언제나 아이들에게 대머리는 그 자체로 신선한 놀림감 입니다..
억울합니다..
저 술 담배 이런것도 전혀 안하고 법없이도 살고 봉사도 하며 사는데
탈모란 이유만으로 놀림받고..누군 대머리되고 싶어서 된건가요?
비탈모인보다 방탕하고 무절제한 생활해서 대머리 된거 아닙니다.
그냥 운이없어서 이렇게 된거죠.
근데 저는 저혼자 속상해하죠.
우울증에 정신과 까지 다녀와서 약 처방 받기도 해보고..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나
탈모도 질환이고 난 병자인데. 중요부위 가릴라고 옷입잖어요
옷도 패션이잖아요. 꾸미고 멋내고 하는고 당연하잔아요.
근데 왜 가발쓰면 x팔린거죠? 이게 사회적 인식입니다.
탈모에 대한 궁극적인 치료법은 단 하나인것같습니다.
대머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것
미국에서 탈모치료시장은 점점 축소되는 판국입니다.
탈모가 되든말든 사람들이 신경을 안쓰니 돈이 안되는 시장이라서 축소가 되는거죠
언제쯤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인식이 그렇게 잡혀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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