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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카 1년 8개월 복용기

  • 24년 전

  • 1,440
0
프카 먹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1년하고도 8개월이란 시간이 뚝딱 지나갔네요.....
결과가 궁금하시겠죠???
저같은 경우는 초기에(탈모일어난후 8개월후부터 복용시작) 프카를 먹은탓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가발에 눈이 많이 갑니다.
모발이식은 공짜루 해줘도 하기는 싫구요....
현재 제 머리상태는 음.....머리숱는 어느정도 있어요...
남들이 쳐다보고 혐오스럽지 않을정도루요......
그러니까 제 머리보구 남들이....`아!!! 저녀석 머리빠지는구나'하고 알아볼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 속타고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처음에는 탈모를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내가 대머리가 된다는것이 믿겨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인정해가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1년 8개월동안 프카먹고 느낀점은 뉴스에서 말하는것처럼 해피메이커도 아니고 프카는 단지 대머리만 면해주는 그런 약인것 같습니다.
머리 빠지기전에는 무스를 엄청나게 써야하는 무성한 머리숱에 두껍기는 얼마나 두꺼웠는지...도무지 감당이 않됐습니다만 이제는 무스는 아예 사놓고 바르지도 못합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무스 발라서 세우고 다닌것 같은데...
이제는 그냥 머리감고 우스꽝스런 머리모양으로 거리를 활보합니다.
암튼 프카 복용은 대머리 되기전의 발악이라고나 할까요???^^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가발 안쓰고 버티게 해준 프카에 조금은 고맙지만 결혼도 해야하구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데 참 걱정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물론 없죠.....이머리로 여자 만나는것도 부담스럽고,또 맘에드는 여자한테가서 말걸 용기도 이젠 없습니다.
그래서 길거리 가다가 맘에드는 여자 있으면 눈요기만 합니다.
제신세가 어찌 이리됐는지....혼자 이불 둘러쓰고 울때도 많습니다.
내년까지 버텨보다가 두타 나오면 먹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가발쓸 예정입니다.
차라리 프카 안먹고 몽땅 빠졌으면 당장가서 가발 쓸텐데 어중간하게 나있는 가늘고 우스꽝스런 머리때매 가발쓰기도 아직은 조금 그렇네요.........쩝...
좋은하루 되시구...
이제 할말도 없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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