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어김없이 밝았습니다. 아무도 세월을 되돌릴 수 없듯이 말이죠. 2001년을 회고한다면, 탈모라는 것을 처음으로 가장 큰 관심사로서 일깨워준 한해 였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던 한해가 아니었나 합니다.
하지만 탈모가 저의 인생을 퇴보시킬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탈모로 많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2001년 탈모로 인해 해야될 것을 하지 못하는 해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에는 더욱더 자신감있게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중 탈모인에 대한 것도 무시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탈모는 스스로에게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역으로는 또다른 무수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고통받는 다른이들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가 적어도 뒤로 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있다면, 탈모가 더이상 컴플렉스나 삶의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않는 날도 올 것입니다.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준 이곳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오겠습니다.
새해에는 원하는 일 이루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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