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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뭔가 좀 화가납니다요

  • 9년 전

  • 1,261
14
제 나이 29살
나이가 들수록 머리 숱이 없어보이는걸 깨닫고
탈모에 관련된 것들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탈모약들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생각이 든게,
저희 아버지가 몇년전부터 병원을 다니시면서 약을먹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꾸 병원에 다니시면서 약을 드셔서 걱정이 되어 엄마한테 물었더니 심한건 아니고 무슨 전립선 약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그땐 몰랐죠ㅡㅡ 왜 그걸 저한테까지 숨겼었는지ㅡㅡ
그러고 몇주전에 알게되었죠.
아빠가 탈모약을 먹는다는걸 말이죠ㅡㅡ
배신감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ㅡㅡ
사실을 알게 되고 보니 아빠가 몇년전에 비해 머리 숱이 많아졌다는걸 느꼈고(아빠가 엠자+정수리)
옛날에 비해 정수리쪽이 차있었고 엠자도 몇년전에 찍은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변해있었습니다 ㅡㅡ 그래서 말했죠 나도 약 먹어야겠다고.
말했더니 너가 무슨 지금 젊은데 그런 약을 먹냐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참나. 그럼 지금 안먹고 나이 먹어서 머리 다 털리면 그때 먹으라는 소리인가요 참나 ㅡㅡ 거기에 엄마도 아빠랑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 나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빠 혼자만 탈모약 먹고 있었고 나한테는 그런 얘기 꺼내지도 않고 속이고, 제가 몇년전부터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는 얘기를 했더니 너가 자꾸 모자 쓰고 운동 하고 하니까 그렇지 라고 해서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지금 탈모에 관해 이것저것 알아보니 탈모는 90%가 유전이랑 상관있다는걸 알고 엄마 아빠한테 말했죠. 말 했는데도 부작용 얘기를 하고 너가 지금 약을 먹을때는 아니냐는둥 ㅡㅡ 어이가없네요 정말ㅋㅋㅋ
약 내일 처방 받아서 먹을 생각입니다.
진짜 배신감이 들고ㅋ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ㅋㅋ
저와 같은 상황이신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 말 따위 듣지 마시고 그냥 드시길 권합니다
내 인생이지 부모님 인생은 아니잖아요?
지금 약 안먹어서 나중에 머리카락 다 털리면
그때 가서야 후회 하지 마시고, 저와 같은 상황이신분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아서 드시길 바라요
저는 내일 약 처방 받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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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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