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 벌써 26살이네
탈모가 진행된다고 느낀건 제대한 23살초
첨엔 별 생각없이 지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머리 없어질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전국피부과 다 돌아다니면서 무슨 짓?이라도 다 했지싶다..
탈모가 이렇게 자신감을 없앨줄이야 싯팔(욕해서 죄송)
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1년까지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좋았다 귀엽게 생겼다고
쫓아다니는 여자도 많았다
제대후 복학...... 야 너 머리 왜 그래 (키득키득) 친구들 놀림감되고, 한살 많은
형은 이름대신 대머리라 불렀다.. 패 죽이고 싶지만 웃으면서 장난하는 말이라
참았다...
그래서 대학 내내 모자만 쓰고 다녔다........
강의시간에 교수가 모자벗어 그러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실내에 가면 모자를 벗어야하므로 친구들 만나 실내에 들어갈 일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고만난다 (내 마음 누구 알까?)
친구들 왈........ 야야 좀 밖에 나와라 놀자 .. 집에 좀 그만 박혀있어라
난 속으로 왈..... 아 싯팔 모자 쓰기 짱나.. 안 나가고 말래..
헬스장도 머리 있을 때 자주 다녔는데...이젠 밝은조명 아래 가기가 싫어서 헬스장도 못가겠다.. (느미 싯팔 돌아가시겠네)
이런 생활 언제까지 해야되너....... 며칠 후 졸업이고 일자리도 구해야 되는데 ..
가발도 생각해 봤지만 여기에 있는 글 보고 포기했다...
이 내 마음 그 누가 알랴............. 인생 접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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