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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다녀와서..

  • 24년 전

  • 1,163
0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피부과 찾기가 어렵더군요.
아무리 돌아다녀도 치과나 내과, 이비인후과만 보이고..
급기야 와이프한테 전화를 해서 아는 피부과를 물어보았습니다.
신림동에 있는 피부과에 갔는데 초진이라구 10900원을 달라더군요.
그러더니 어디가 불편해서 왔냐고 하더군요.
"탈모요.."
탈모면 탈모지 원형탈모냐, 전체탈모냐고 또 묻더군요.
짜증나게..
혈압을 재고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모자를 벗고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여러가지 걱정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다행히 의사는 긍정적으로 얘길 하더군요.
부작용은 1%밖에 안 나타난다, 태아에는 영향이 없다,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약을 끊으면 된다..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같이 처방해 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혈액검사 후에 처방전을 준다고 하네요.
약을 오래 먹으려면 검사를 해봐야 한다나?
혈액검사비용으로 또 25000원 들어갔습니다.
술마시는 돈은 안아까운데 그런 돈은 왜 아까운지..
암튼 낼모레 검사결과 나온다고 하면서 그때 처방전을 준다고 하는데 왠지 기분이 꿀꿀합니다.
무슨 환자도 아니고 약까지 먹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와이프한테도 자꾸 전화가 오네요.
퇴근하고 들어오면 말해준다고 하는데도 되게 궁금한가봐요.
뭐, 약에 커다란 희망을 거는 것도 아니지만 효과를 보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저역시 희망을 갖지 않을순 없겠죠?
담배도 끓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니 효과를 봐야죠.
술이 문제긴 하지만..
고등학교때 엄마와 같이 강남성모병원의 피부과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의사한테 머리가 빠진다고 했죠.
그랬더니 아버지가 대머리냐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하니까 그러면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이 약 줄테니까 발라보라고 하더군요.
그때 가져왔던 약이 미녹시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병 바르고 효과 없어서 더 안발랐었는데..
암튼 새해엔 약먹고 머리 많이나서 가발벗고 헤딩한번 마음껏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깨지도록...
ps:초니님! 제가 사진을 안올리는 이유는 님이 말한 이유가 아니고 (창피한 목소리로)올릴줄 몰라서 입니다.
첨부파일로는 할줄 아는데 바로 뜨게 하는건 못해요.
나중에 배워서 올릴께요.
스튜디오 사진, 결혼식 사진, 신혼여행 사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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