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을 읽고 동감하고 이렇게 글을 쓰네여..
............3월에 복학하는데 모자를 써야할지...
............썼다가 교수가 벗으라고 하면 곤욕이고..
............거기다 여자들이 우글우글하는 인문대인데.......
이 글에 대한 리플이 올라온거 보니까..
............첨부터 당당하라고 하데요.........
참~ 맞는 말임다. 당당하게 부딪쳐라..
저도 모자를 자주 씁니다. 그 이유는 모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
동지여러분들과 똑같은 이유로..
근데 언젠가부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모자가 없으면 외출을 못하고.. 친구가 모자를 만지려고만 해도
민감하게 대처하고 신경질내고..
그래서 에라 모르겠당하고 젤 바르고 나가기도 합니다.
모자가 넘 불편했기 때문이죠..그리고 나 지금 이렇다 하고 보여주려고..
근데 모자를 안쓰고 나가니깐 자꾸 신경쓰이고 얼굴도 못들고 다니고..
진짜 미치겠더군여...다들 아시져 이 심정(__).....
집에 혼자 있을때 가끔씩 이런 생각에 잡히기도 하지여
누가 날 신경이나 쓰냐? 그냥 나 자신만 소중하게 생각하고
머리에 신경안쓰고 열심히만 살자.......
이런 희망에 젖어서 내 나름대로 다짐을 할때도 있져..당당하게 살자고..
근데 화장실 가기전 맘다르고 나온 후 맘 다르다고...
그렇게 굳게 맘 먹고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만나면....
당당하고 싶어도 친구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는
언제 그런 맘 먹었냐는 듯...바로 고개를 떨구고 말죠..그리고 엄청난 후회를...ㅠㅠ
첨엔..머리가 넘 없어서 머리를 길러서 그걸 커버하려고 했져..
군대 제대하자 마자..길은 머리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지만 정말 스탈 안남니다..다 아실거에여..
근데 머리 숱이 없으면 차라리 짧게 자르고 젤바르는게 최곱니다.
저 m자에다가 머리 숱도 마니 없슴니다. 훤해여... 그래도 머리 짧게 자르니까
그나마 괜찮더군여.. 여동기가 젤발라 보라고 해서 스포츠에 젤도 바르고...
제가 봐도 괜찮습니다.^^;
횡설수설 했는뎅... 결론은 좀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모자는 될수 있으면 쓰지 않았으면.. 왜냐면..모자쓴 모습만 보여주다가
어느날 모자를 벗게 되는 필연적인상황이 생긴다면...
그 모습에 애들은 더 충격받을 겁니다.
그나마 좀 있을때(?) 자신있게 보여주세여. 아무리 심한 탈모도 계속 보다보면
상대방도 신경안쓸겁니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보여주세여.. 그 가슴을 찢어버리는 상대방의 말도 그냥
받아드리세여..어쩝니까 현실인걸..
어렵더라도 한번 해보세여..저도 사람들이 40대로 봅니다. 나인24인데..
그래도 어쩝니까..모자는 머리에도 안좋고.. 계속 보여줍시다.
저도 3월에 복학하는데 매일 다짐은 하면서도 쉽지가 않군여..
하지만 약간만 더 신경끄고 자신감을 더 가지렵니다.
지금은 할 일이 없어서 별의 별 생각을 다 하지만 학교다니면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그나마 잊어질 것 같군여..
아참 전 이성에 대해 아에 포기하고 삽니다.
생각도 안합니다.(잘생겼단 소리 마니 들었슴다....진짜로..
그래서 지금의 내 모습에 더 실망이 큰지도 모르겠네여..)
이 세계는 오직 한 성밖에 없습니다. 그건...남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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