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군대 얘기만 나오면 늘 여자들 나오는 얘기가 임신 얘기입니다.
어떻게 임신과 군대가 동일선상에서 얘기가 되어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문제는 군대는 강요되는 의무지만 임신은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막말로 임신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군대 가기 싫다고 안 가 보십시오.
당장 영창에 처 넣어 집니다.
군대에서는 연간 1천여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이 구타, 적응 불능으로
정신질환을 앓습니다(월간 한겨례에서 본 통계입니다).
여자분들은 출산하다가 연간 1천명이 사망하고, 출산하기 싫어서
연간 3만여명이 정신질환을 앓습니까???
군대에서 죽게되면 그야말로 개죽음입니다. 보통 남자 분들이면 아시겠지
만 군대에서 죽는다고 국립묘지 절대 안 갑니다. 위로금조로 돈 몇 백만원
가족에게 나오지요. 군대에서 사람목숨은 단돈 몇백만원입니다.
철책근무, 즉 바로 북한군과 마주보는 휴전선 근무를 하게 되면 위험 수당이
나오지요. 위험수당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하루에 3백원 나옵니다. 멋진남님
이해 가십니까? 이해 안 가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곳이 군대입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잠깐 하면 제 친구 상병일때(그 친구 후임병 잘 괴롭히지도 않
고 잘 때리지도 않는 그런 친구입니다) 후임이 일을 크게 잘못해서 딱 4대를 때렸
습니다. 근데 잘못돼서 그 후임병이 죽어 버렸습니다. 기도가 막혔다나요. 제 친구
지금도 차디찬 영창에 있습니다. 군대가 정말 사회에 있으면 멀쩡하게 잘 살
아갔을 젊은이 두명의 인생을 끝장내어 놓았습니다.
저는 여자가 아니니까 임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자분들도 남자들 군대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알
수 없을 겁니다.
우스개 소리로 여자분들 제일 듣기 싫은 소리 3위가 축구 얘기, 2위가 군대
얘기, 1위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지요. 하지만 남자들은 그만큼 고통스러
럽고 힘든 곳에서 2년 2개월을 잘 버텨내고 나왔기 때문에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얘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멋진남님 바로 저 밑에 이번 3월에 군대 간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군대는 놀러 갔다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군대 있을때 큰일이 생겨 비상이 걸리면 사병들에게 유서를 쓰라고 합니다.
'어머니 못난 아들 먼저 갑니다'이런 식이지요.정신 차리고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입니다.
말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어쨌든 군대 잘 갔다 오세요.
멋진남*^^* wrote:
>
>
> 여자는 대신 애낳자나요 ㅡ.ㅡ;;
>
> 전에 내가 여친한테 이런소리했더니 그러더라구요...
>
> 여자는 애낳자노 ㅡ.ㅡ; 이거들으니까 고개가 끄덕끄덕
>
> 여러분도 끄덕 끄덕 따라하세요 ㅎㅎㅎ ㅂㅂ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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