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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갈란다~~~

  • 24년 전

  • 895
0
아 ....괴롭다..
안냐세염~ 여러분..
저는 25살 전형적인 M 자형 탈모를 가진 대학생입니다.
탈모가 시작된지는 한 3년쯤 됐구요...
원래부터 예민한 성격이라서 미치겠습니다.
왜 하필 내한테 이런일이.....
아버지가 대머리라서 어느 정도 걱정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이야....
머리생각이 거의 1분 1초도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남들한테 머리가 안 없어보일까...
남들하고 마주칠때면 사람들이 자꾸 내 머리 쳐다보는거 같고
머리에 대해서 뭔가를 말할거 같아 미치겠습니다...

생긴거야 태어날때부터 정해지는 거니깐 아무 생각없는데
머리는 하루하루 변하니깐 사람들보기도 그렇고 내자신도 넘 불쌍해지고....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이나 무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에는 웬만하면 안나갈려구 하고 있습니다. 머리 애기 듣기 시러서요....
못생긴 사람한테 못생겼다고 대놓고 애기는 안하면서 왜 머리빠진 사람한테는 꼭 한마디씩 하는지...정말 사람들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여기 들어오면 젊은 사람도 탈모가 많은거 같은데 주위 사람들보면 왜 그렇게 머리가 다덜 풍성하고 멋있는지..
요새 젊은 사람들 탈모가 많다 그래도 아마 울동네에는 없나봅니다...
그라고 요새는 웬만하면 거울도 잘 알보려구 하고 있습니다. 거울만 보면 신경질 나고 내 자신이 넘 초라해지고 불쌍해지니깐요...
스트레스 안받으며 살려구 해도 사람들이 절 가만 놔두지 않네요..그라고 셤도 치고 학교 공부도 해야되는데 우에 스트레스를 안받겠습니까....
또 옛날에 시원하게만 느껴졌던 바람이 요즘은 왜 이리도 싫은지...
바람불면 스트레스가 한 두배는 더 됩니다..ㅠ.ㅠ
그러나 탈모 동지 여러분~~~~
저는 여기 싸이트에 들어와서 나름대로 정보도 마니 얻고 서로 동질감도 느끼면서 내 자신을 위로해 왔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겁니다.
나도 남들처럼 여기서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주로 받기만 합니다ㅡㅡ.
분명 이제는 크게 탈모치료하는거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부턴 천천히 내 자신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열등감을 조금씩 줄이고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할겁니다.그게 탈모치료만큼이나 어렵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할겁니다.
그라고 한마디 외치고 싶습니다.
'내 머리 없다고 놀린 넘들 다 지옥 가라!!!'
넘 심했나??^^
우리 모두 자신감 갖고 열씨미 한번 살아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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