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남녀모두에게 민감하고 난처한 문제로 여겨져 왔다.
또한 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도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어켜 왔어며 이러한 치료에도 여러가지 증명되지 않은 이론들 예컨데, 혈액순환장애, 영양결핍으로 부터 세균, 막힌모공에 이르기까지 그 문제의 해결과는 다른 방법으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점철되어 왔었다.
최근에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마침내 탈모의 주요원인을 밝혀내었는데 그원인으로서 유전과 호르몬이 탈모의 주된원인이라고 알려져 왔으며 이러한 것은 이제 의학계의 정설로 여겨지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유전과 호르몬에 의해서 탈모의 원인이 밝혀진까닭에 탈모치료제의 전환국면을 맞이하며 각 제약사들은 앞을 다투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물로 20세기 탈모치료의 혁명적인 계기가 된것은 두가지로 하나는 모발이식과 하나는 프로페시아라는 탈모치료제의 개발이다.
먼저 모발이식의 역사와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발이식은 1939년’오쿠다’라는 일본 피부과 의사가 처음 시작했으며 오쿠다는 심한 화상환자의 두피 화상부위에 조그마한 원형 구멍을 내고 모발이 있는 원통형 이식편을 이식하였다.
이식편은 화상부위에서 계속 모발을 성장시켰으며 이러한 오쿠다의 기술은 아쉽게도 2차 세계대전때 죽어버렸고 그의 노력과 기술도 그와 함께 묻혀 버렸다.
그후 1959년 미국의 오렌트라이히는 오쿠다가 개발한 방법과 동일한 펀치 식모술을 소개하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펀치식모술을 일컬어 ‘오쿠다-오렌트라이히법’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그이후 모발이식술은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미니식모술 마이크로식모술 모낭군이식술, 단일모 이식술등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하나의 탈모치료에 큰획을 그은 것은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프로페시아의 출시였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호르몬이 주된원인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어떻게 프로페시아가 출시되었으며 개발되었는지 그배경을 살펴보자.
1950년대는 Merck의 연구진들이 전립선 질환, 여드름, 남성형 탈모증 등의 여러 질환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 즉 안드로겐에 대하여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여1960년대에 접어들어 피부과와 전립선 질환/양성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BPH)의 양측면에서 항안드로겐 제제들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Merck의 연구진들이 그들이 발견한 물질이 BPH, 전립선암, 남성형 탈모증 및 여드름 등에 어떠한 식으로든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하에 이들 물질의 항안드로겐 활성을 확인하는 분석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merck의 연구진들은 확실한 활성 물질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이 시기의 연구를 통해 안드로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 Merck 연구진들은 안드로겐 합성을 저해하지는 않지만 이 안드로겐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일련의 물질들을 발견하게 되어 이 물질들을 안드로겐 길항제라고 명명하였다.
그리고 결국 1969년초에 이르러 전립선 연구팀은 안드로겐 길항제중 가장 강력한 물질인 MK-316의 개발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1960년대 후반 무렵에 과학자들은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하는데 있어서 5-a-reductase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 발견은 Merck의 연구진들로 하여금 5-a-reductase를 억제하는 방법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만들었다.
시간은 흘러1970년대 중반 무렵에 두 명의 과학자들이 Merck의 연구진들로 하여금 5-a-reductase의 억제물질을 발견하는 기초 연구에 한층 전진을 가져오게 만드는 중요한 이론을 발표하였다.
1974년에 Ralph Peterson & Julianne Imperato-McGinley 박사와 Jean Wilson & Patrick Walsh 박사는 각기 독립적으로 유사 암수동체증의 형태를 보이는 남자 환자들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들 남성들은 5-a-reductase 효소가 유전적으로 결핍된 상태여서 성기의 형태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
그 결과 사춘기 이전까지는 여성 같은 외모를 가지다가 사춘기 무렵에 이르게 되면 다른 성인 남자들과 비슷하게 목소리도 굵어지고 외부 생식기 또한 성숙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성욕이나 근육, 그리고 골격은 보통 남성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5-a-reductase가 결핍되지 않은 다른 남성들과는 달리 이들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지 않고 작은 형태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얼굴이나 몸에 털이 그다지 많지 않으며 남성형 탈모증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성인이 되었을 때의 호르몬을 분석해보면 이들 불완전한 유사 암수동체증 남성들은 일반 성인보다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거의 유사하거나 약간 많고 DHT의 농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남성들의 남성화에는 사춘기 시기의 상승된 테스토스테론 양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남성들에서는 남성형 탈모증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서 테스토스테론 보다는 DHT가 이러한 질환의 유발에 관련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1975년 8월에 Merck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안드로겐 길항제인 MK-316을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목적으로 더 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후 1975년 12월에 Merck 연구위원회는 일차적으로 BPH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5-a-reductase 저해제의 연구를 하겠다는 제안서를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Merck 연구진들은 그 연구를 계속 진행하였다. 화학자들은 기존에 발견한 물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부작용은 한결 줄어든 물질을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물질을 합성하였으며, 결국 1983년 9월에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MK-906이라는 물질을 합성하기에 이르렀다.
MK-906은 강력한 5-a-reductase 효소 억제제로서 테스토스테론이 이 효소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DHT로의 변환을 막는 기능을 한다. MK-906은 그러나 기존의 항안드로겐 제제와는 달리 안드로겐이 그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지는 않았다.
1986년에 Merck는 FDA에 이 약에 대해 실험용 신약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훗날 프로스카(PROSCARO)라 명명하게 될 finasteride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다시 세월은 흘러1992년에 프로스카(finasteride 5mg)는 BPH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서 드디어 FDA의 승인을 받기에 이른다.
1974년에 발표된 유사 암수동체증 환자에 대한 연구에서 DHT가 BPH 및 남성형 탈모증에 관련이 있으리라는 사실이 제기되었지만 finasteride를 남성형 탈모증에 사용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1992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이후 1998년 피네스테리드 1mg의 함량으로 프로페시아가 FDA의 승인을 받으며 출시하여 탈모치료에 큰획을 긋게 되었다.
향후 21세기에는 과연 어떠한 형태의 탈모치료제가 나올것인가? 그것은 결국 남성호르몬(DHT)의 제어하는 형태로 나올것이며 이제 곧 FDA의 승인과 출시를 앞둔 두테스테라이드가 출시될것이며 이러한 DHT저해제는 결국 평생을 복용하여 탈모를 억제하여야만 그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이다.
과연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할수 없을 것인가?
현재 모낭배양 그리고 유전공학의 발달도 10년이내 좀더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마지않고 있다.
그때까지라도 최소한 현재의 모발을 지키고 있어야 되지않을까 한다.
김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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