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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음주운전 하지맙시다

  • 24년 전

  • 882
0
안녕하세요? 정수리형님~
조심좀 하시지 그랬습니까..
전 음주운전 하다가 적발된 적은 없고(소주한병 먹고 불었으나 안나온적은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제가 대학 다닐때..
그날도 친구들과 술을 마셨죠.
강남역에서 새벽 1시가 넘게까지 마시고 집으로 오는데 사당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자 앞에 시내버스가 한대 가고 있는 거예요.
전 속으로 '이 시간에도 버스가 다니네..'하고 조금은 신기하게 생각하고 계속 달렸죠.
근데 그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거예요.
저역시 급브레이크를 밟고 섰는데 제 차는 그 버스 밑으로 완전히 쳐 박혔죠.
아시죠?
사고나고 나서 차 뺄때 찌그러진것 펴지는 그 소리..
본네트가 다 먹고 잘 빠지지도 않더군요.
일단은 차를 빼 놓고 버스 앞으로 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 x새끼야! 운전을 어떻게 하는거야? 당장 나와! 이 xx놈아!!"
근데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운전기사가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전 자세히 봤죠.
근데..
그차는 길거리에 세워놓은 차였습니다...
깜짝 놀라 재빨리 집으로 도망을 왔습니다.
아니, 얼마나 술을 퍼마셨으면 세워진 차인지, 달리는 차인지도 구분을 못할까요?
다음날 우리엄마가 깜짝 놀라더군요.
차가 왜 이렇게 되었냐구요..
차를 세워놓았는데 아무래도 큰 트럭이 후진하다가 들이받은것 같다고 했죠.
엄마와 정비소를 같이 갔습니다.
정비소 기사가 그러더군요.
한 15톤쯤 되는 트럭이 후진하다가 받은게 틀림없다구요...
암튼 음주운전은 무서운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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