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대 중반
양친 탈모의 천형을 지고 태어나서 언제 탈모가 올까? 궁금함과 공포감으로 반백년을 살아왔으나
부친의 40대 초반 탈모에 비해(젊은 시절 사진으로 여쭤보고앎) 40대 초반까지는 무사히 지나갔다.
가끔 머리감을때 보이는 탈락한 모발들은 하루 100개까지는 탈모가 아니라는
어느 방송의 충고처럼 애써 탈모가 아니라고 자위하면서 보냈다.
그러다가
45세 갑자기 놀라울정도로 탈락하는 모발의 숫자가 늘어났다.
나도 이제 정해진 수순을 밟아가는 구나라는 안도(?)의 한숨과
고통의 길고긴 터널속으로 원치않는 입장을 하는 구나 라는
엇갈린 심정은 혼란스럽고 실망스럽게 만들었다.
이제 이마라인이 전체적으로 2-3cm후퇴한 지금
현대의학에 살며시 노크해보려한다.
우선 약을 먼저 처방받아 먹어볼까한다.
타겟은 프로스카이다.
건강한 심신을 가지고있으니까 한번 도전해보고
안되면 터키? 또는 저렴한 모내기(?)를 해봐야
할것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슬픔속에서 말이다.
모든 탈모인들에게 조의를 표하며(탈모가 시작되는 순간 청춘은 사망하므로)
모두가 다시 부활하여 죽지않는 불사조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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