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는 역시 여기에 밖에는 마음놓고 할 곳이 없어서...
날씨 참 좋네요, 꼭 봄날 갔네요...
벌써 프카먹은지도 이제 딱 석달이네요..
처음 프카 먹을 때는 프카만 먹으면 무조건 탈모가 그치는 줄, 그리고, 머리카락 나는 줄 알았는데..
한 약먹고 한달쯤 지나선가.... 대다모에 글을 쭉 읽어보고는 꼭 그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당.
처음 5주 때인가 정말 아찔 할 정도의 쉐딩을 겪고도,(앞머리에 미녹도 같이 썼었거든요..)
그래 두달 후면 빠진 머리카락 다시 새로운 굵고도 힘찬 머리카락들이 그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믿었는데.....
(제가 탈모량이 좀 많아서요.... 약 처음 먹기 시작할 때의 그 헤어라인 그 머리카락들은 나중에 다시 되찾을 것이라 믿었었죠..)
점점 머리숱만 적어져 가네요...
휴~~~~~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고...
그래도 이마를 덮고 있는(아니 예전에 머리카락이 있었던..) 가는 털들로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며 좋아하시지만...
그래도 나는 것은 가는 털들 뿐...
짧은 머리를 헤집고 보면...
한 달전에 삭발했을 때의 굉장히 짧은 머리카락이 자라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조용히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면서 있습니당.
그래도 희망이라면 그 주위에 아주 짧게나마 가는 머리카락들도 가끔씩 보이는데..
어찌 굵어질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앞머리의 헤어라인을 만들던 굵은 머리들은 점점 줄어가는데...
그 자리는 가느다란 머리카락들만 대신하고 있고...
헤어라인은 아직도 그대로지만, 굵은 머리카락이 있던 자리는 계속 뒤로만 뒤로만 물러 갑니다.
정말 지나가는 중년의 아저씨들의 머리를 보면 어찌 반년뒤의 내모습같고...
한올한올 떨어지니는 머리카락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
정말 약먹기 시작할 때의 헤어라인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 지금은 지금의 머리카락만이라도 지키고 싶은데...
머리로 마음 고생하던 몇 달동안.... 그리고 제 주변의 여러가지 일들로
정말 몇달이 저에게는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머랄까... 정말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고나할까...?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당.
후 쓸데없는 넉두리 길어지기만 하고 있군요...
하~~ 이렇게 미래가 아니 내일이 두려워지던 때는 이제껏 별루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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