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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냥 몇자 끄적끄적...

  • 24년 전

  • 853
0
프카를 드셨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데
약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약의 성분이 무엇이고
효과가 대충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률은 어느정도인지-
약을 드시면서의 부작용 또는 몸의 상태는 어떻하신지요.?
저의 신비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제게 답신을 보내주시면 그때 다시 드리기로 하지요.
keep-out wrote:
> 이런 이야기는 역시 여기에 밖에는 마음놓고 할 곳이 없어서...
>
> 날씨 참 좋네요, 꼭 봄날 갔네요...
>
> 벌써 프카먹은지도 이제 딱 석달이네요..
>
> 처음 프카 먹을 때는 프카만 먹으면 무조건 탈모가 그치는 줄, 그리고, 머리카락 나는 줄 알았는데..
>
> 한 약먹고 한달쯤 지나선가.... 대다모에 글을 쭉 읽어보고는 꼭 그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당.
>
> 처음 5주 때인가 정말 아찔 할 정도의 쉐딩을 겪고도,(앞머리에 미녹도 같이 썼었거든요..)
>
> 그래 두달 후면 빠진 머리카락 다시 새로운 굵고도 힘찬 머리카락들이 그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믿었는데.....
>
> (제가 탈모량이 좀 많아서요.... 약 처음 먹기 시작할 때의 그 헤어라인 그 머리카락들은 나중에 다시 되찾을 것이라 믿었었죠..)
>
> 점점 머리숱만 적어져 가네요...
>
> 휴~~~~~
>
>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고...
>
> 그래도 이마를 덮고 있는(아니 예전에 머리카락이 있었던..) 가는 털들로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며 좋아하시지만...
>
> 그래도 나는 것은 가는 털들 뿐...
>
> 짧은 머리를 헤집고 보면...
>
> 한 달전에 삭발했을 때의 굉장히 짧은 머리카락이 자라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조용히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면서 있습니당.
>
> 그래도 희망이라면 그 주위에 아주 짧게나마 가는 머리카락들도 가끔씩 보이는데..
>
> 어찌 굵어질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
> 앞머리의 헤어라인을 만들던 굵은 머리들은 점점 줄어가는데...
>
> 그 자리는 가느다란 머리카락들만 대신하고 있고...
>
> 헤어라인은 아직도 그대로지만, 굵은 머리카락이 있던 자리는 계속 뒤로만 뒤로만 물러 갑니다.
>
> 정말 지나가는 중년의 아저씨들의 머리를 보면 어찌 반년뒤의 내모습같고...
>
> 한올한올 떨어지니는 머리카락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
>
> 정말 약먹기 시작할 때의 헤어라인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 아니 지금은 지금의 머리카락만이라도 지키고 싶은데...
>
>
> 머리로 마음 고생하던 몇 달동안.... 그리고 제 주변의 여러가지 일들로
>
> 정말 몇달이 저에게는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
> 머랄까... 정말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고나할까...?
>
>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당.
>
> 후 쓸데없는 넉두리 길어지기만 하고 있군요...
>
>
>
> 하~~ 이렇게 미래가 아니 내일이 두려워지던 때는 이제껏 별루 없었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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