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탈모초기로 맘 고생이 심하시져
발모제도 바르고, 급한 맘에 피부과 병원도 찾게 되구
하지만, 제가 꼭! 필요한 병원상식 하나 알려드리져...
지금부터 탈모로 피부과 병원을 가시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대로 시뮬레이션을 그려 볼께여^^
참고로 이건 실화입니다^^ 제 경우였져..^^
1999년 12월
M자 부분이 확연히 올라가고 정수리 머리가 내려앉는 느낌이
나서...
일단 가까운 피부과 병원을 찾았습니다
나름대로 가장 이성적인 선택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닥터모등을 쓰고 있었져
의약분업 초기라 손님들이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선생님을 만났어여
"선생님 어떻습니까?"
"나이가 몇이야?"
"2X인대요?"
"이런...쯧쯧 뭐가 머리빠진다구 병원을 와! 아직 멀쩡하구만..
"그래두 하루가 다른데요..걱정입니다"
"됫어 그나이에 그정도는 당연한거지.. 담에 또와!"
약 5분 걸렸습니다
진료비 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이상한 약 하나하구요...
그래서 전 당분간 병원에 가지 않고 여전히 닥터모만 뿌렸습니다
공포의 2000년 4월이 되었습니다.
머리가 너무너무 가려웠습니다
정말 정수리가 푹석 눌러앉고 앞머리 M자가 너무 심해서
이대앞에 유명하다던 이X함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어떻습니까?"
머리를 한번 슥 올려보고
"M자 탈모입니다(젊은 의사엿습니다). 시작되었군요"
"머리도 너무 가렵고,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까?"
"음.. 프로페시아라는 약이 있습니다"
전 이미 그때 대다모,노발드를 통해 프페에 대해 다 알고 있었습니다
"효과가 좋은가요?"
"경우에 따라서는 M자탈모도 머리가 납니다, 그치만
정수리에 더 탁월합니다. 6개월이상 복용해야되구요"
이미 모두 다 알고 있는 얘길 하는것이었습니다
"알았습니다"
지루성 비부염약만 받고 프페처방전은 끊지 않았습니다
15000원정도 나왔습니다
진료시간 약 7분
2000년 6월
영등포의 ㄱ ㅖ 피부과를 갔습니다
너무 심해져서 갔습니다
이미 아는 의사를 통해 처방전을 받아 프카를 복용하고 있엇습니다
진료할때까지 걸린 시간 약 2시간 반
들어갔습니다
"너무 심합니다,도와주십시오"
거의 울먹였습니다
"음.. 심하네..프로페시아라는 약이 있어.. 한번 먹어볼래?"
"효과 좋습니까?"
안먹는척했습니다..왜냐면 프카라서...
"음.. 6개월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있어요"
역시 대다모 식구들 다 아는 얘기였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모발이식하는 방법이 있어..우리병원 잘합니다"
"아직 할때는 아닌거 같아서.."
"그럼 프페 처방전 하나 끊어줘?"
"너무 비싸서요.. 인터넷을 통해보니 같은 성분으로
프카라는 약이 있던데..그걸로는 안될까요"
갑자기 정색을 합니다
"그건 절대안되지.. 약은 제값주고 먹어야 효과가 있어..
그리고 쪼개 먹으면 캡슐이 깨져서 효과가 떨어져.."
"그럼 프페 처방전이라도 하나 끊어주세요"
진료시간 약 10분
처방료+진료비 포함 30000원 나왓습니다(농담 아닙니다)
나름대로 루트를 찾아서 프카도 먹고, 프페도 처방전없이
구입해서 싸게 먹었습니다
그치만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 카린, 쉐딩의 제왕 아닙니까...^^
약 3~4개월후 다시 그 병원을 찾았습니다
"선생님, 쉐딩이 너무 심합니다T.T"
"쉐딩? 프페에 쉐딩이 있어? 첨 들어본 얘긴데..."
"제 경우는 너무 많이 빠집니다.."
"글쎄... 발기부전,성욕감퇴 등 아주 적은 빈도로
부작용이 있다는 발표가 있긴 한데.. 그런 얘긴 첨 들어보는데?
꾸준히 믿고 써봐요.. 한 1년은 써야되.."
"이미 오래썼지만, 머리는 절대 안나고 머리전체가 급격히 얇아집니다
정수리 머리까지 휑해지기 시작해요..오히려 쓴다음에 더요..T.T"
"그래? 그렇다면 즉시 중단하시고, 미녹시딜이라는 약이 있어(^^)..
이거랑 우리병원에서 개발한 특효약이 있는데..좀 비싸.. 함 써볼래?"
바로 이것입니다
대다모 식구들이 다 아는 얘기가 그들이 아는 지식의 전부입니다
피부과는 의약분업 이후로 피부질환 손님들을 받느라
진료를 3~4분이상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성들의 얼굴 피부에 훨씬 관심이 많으며..
대머리는 잘 모릅니다
피부과 갈 필요없습니다
만약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주사를 몰래 놔주는 병원이 있다면
거길 찾아보십시오..
꽤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피부과의사들이 우리를 위해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 대머리치료약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가면 뭔가 나보다 더 알고 있고 그들이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줄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약이 없는데 피부과의사들이 무슨수로 우리를 치료한단 말입니까..
대다모 게시판을 잘 뒤져서
농협등에서 약콩,검정깨,다시마차 갈아놓은거 있음
그걸 사다 마시십시오..
프카 처방전 구하는 루트도 구해두시구요..
그게 훨씬 더 생산적입니다..
괜히 돈 엄한데 쓰지 마시고.. 그돈으로 여친이랑
좋은데서 식사하세여
아니면 미래의 신약이 나올때까지 그돈을 세이브해두시던지요...
제 견해였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머리많이 나세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