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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탈모의 역사와 이후의 치료 계획

  • 24년 전

  • 2,616
0
1996년 초
23세. 머리 양끝이 약 1 cm 가량 올라갔으나, 그 이외 부분은 숱이 여전히 엄청나게 많음.
이 당시에 이 현상을 탈모의 시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1997년 말 또는 1998년 초
24세말 또는 25세 초. 탈모 시작 2년 후, 탈모를 자각하기 시작
1998년 말
탈모 시작 3년 후, 탈모 자각 1년 후. 상태가 안 좋아짐. 빈번하게 모자를 씀
1999년 말
탈모 시작 4년 후, 탈모 자각 2년 후. 상태 매우 안 좋아짐. 회사 입사
2000년 10월 17일
탈모 시작 5년 후, 탈모 자각 3년 후. 살 드러나기 직전까지 감.
피나스테리드 치료 시작
2002년 3월 현재
29세. 탈모 시작 6년 후, 탈모 자각 4년 후. 거의 정상권에 돌입.
3월 10일이 치료 1년 5개월 되는 날입니다. 지난 번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한 지 5개월 21일 째 되는 날이지요.
Finasteride 1mg 1년 5개월, Minoxidil 5% 앞 11개월 25일, 위 9개월 22일
azelaic acid 9개월 6일, minoxidil 12.5% 앞 7개월 13일, 위 2개월 18일
Spironolactone 용액 앞 7개월 9일, 위 2개월 18일
Copper peptide 1개월 22일
엄밀히 따지면 저는 탈모가 시작된지 5년만에 치료를 시작한 겁니다. 어쨌든, 1996년과 1997년까지는 탈모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죠.
실제로 약물 치료는, 5년여전에 빠진 머리가 복원되는 시점에서 발모가 최고조를 이룬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1998년 초반 또는 중반 그 무렵 정도의 머리 상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전에 찍었던 증명사진 등과 비교하고 제 기억을 더듬어 얻은 결론입니다.
다음은 다음 일정기간(3~6개월) 동안 행할 집중 치료 목표입니다. 물론 목표한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뒤 그 때 정한 계획대로 일정 수준 복원시킨 오른쪽 앞머리 효과에 힘입어 이제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해보기로 했습니다.
1. 가운데 가르마를 더 뚜렷이 만든다.
최근 들어 가운데 가르마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억지로 탄 것도 아니고 그냥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이것이 고무적인 것은, 제가 탈모를 자각하기 시작한 1997년 말에서 1998년 초까지 가운데 가르마를 탔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가르마였죠.
가운데 가르마 선에 집중 투약입니다.
2. 앞머리 라인을 더 뚜렷이 만든다.
저에겐 분명히 앞머리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얼마만큼 효과를 얻는 지 대충 감이 오고 있습니다. 최대한 조바심을 갖지 않고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앞머리 라인 및 앞머리 중앙에 집중 투약 및, 이마 선보다 약 1~2cm 가량 아래로 바르고, 관자놀이(temple)와 옆머리 연결부 일부까지 바르는 약을 투약할 것입니다.
다음 약물들은 중단할 생각이 있는 것들입니다.
Spironolactone 용액
알약을 녹인 것.
냄새가 너무 안 좋아서, 바르고 모자를 쓰면 모자에 냄새가 배어듭니다. 효과도 잘 모르겠구요.
Copper peptide
이건 조금 더 발라볼 생각은 있긴 한데, 미녹시딜과 같이 바르기가 좋지 않더군요.
다음 약물들은 추가할 생각이 있는 것들입니다.
15% minoxidil
12.5% 미녹시딜을 써 왔고, 15% 에 대해 테스트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
5% spironolactone
냄새가 없기 때문에, 앞머리에만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FNS
아직 발매되지 않았지만, 나온다면 써볼 생각은 있습니다. regrowth.com 운영자의 치료기를 보면, 치료 2년차인 1997년에도 이것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더군요. 쓰게 된다면 앞머리부터 시작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저는 듀타스테리드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크지 않습니다. 발매되면 어쨌든 좋은 일이지만, 듀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는 작용 기전이 별다를 게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FNS 같은 경우, 만든 사람 말대로 작용한다면 또다른 발모 작용 기전을 갖는 무기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거라 생각되네요.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별로 없는 분들은, 듀타스테리드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진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겁니다.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만,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일정 수준 이상인 분들은 아마도 듀타스테리드로 보다 좋은, 또는 상당한 효과를 얻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3~6 개월 후 다시 제가 얻은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서히 2년 치료가 가까워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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