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로스님..
FNS란 어떤 약을 말씀하시는거죠?
글구 Spironolactone 이란 여성호르몬의 일종인가요?
또 이렇게 많은 양약을 투여하게 되면
부작용 또한 많을텐데... 머리피부가 견뎌낼지...
그것도 조금 궁금합니다..
리그로스 wrote:
> 1996년 초
> 23세. 머리 양끝이 약 1 cm 가량 올라갔으나, 그 이외 부분은 숱이 여전히 엄청나게 많음.
> 이 당시에 이 현상을 탈모의 시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
> 1997년 말 또는 1998년 초
> 24세말 또는 25세 초. 탈모 시작 2년 후, 탈모를 자각하기 시작
>
> 1998년 말
> 탈모 시작 3년 후, 탈모 자각 1년 후. 상태가 안 좋아짐. 빈번하게 모자를 씀
>
> 1999년 말
> 탈모 시작 4년 후, 탈모 자각 2년 후. 상태 매우 안 좋아짐. 회사 입사
>
> 2000년 10월 17일
> 탈모 시작 5년 후, 탈모 자각 3년 후. 살 드러나기 직전까지 감.
> 피나스테리드 치료 시작
>
> 2002년 3월 현재
> 29세. 탈모 시작 6년 후, 탈모 자각 4년 후. 거의 정상권에 돌입.
>
> 3월 10일이 치료 1년 5개월 되는 날입니다. 지난 번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한 지 5개월 21일 째 되는 날이지요.
> Finasteride 1mg 1년 5개월, Minoxidil 5% 앞 11개월 25일, 위 9개월 22일
> azelaic acid 9개월 6일, minoxidil 12.5% 앞 7개월 13일, 위 2개월 18일
> Spironolactone 용액 앞 7개월 9일, 위 2개월 18일
> Copper peptide 1개월 22일
>
>
> 엄밀히 따지면 저는 탈모가 시작된지 5년만에 치료를 시작한 겁니다. 어쨌든, 1996년과 1997년까지는 탈모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죠.
> 실제로 약물 치료는, 5년여전에 빠진 머리가 복원되는 시점에서 발모가 최고조를 이룬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1998년 초반 또는 중반 그 무렵 정도의 머리 상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전에 찍었던 증명사진 등과 비교하고 제 기억을 더듬어 얻은 결론입니다.
>
> 다음은 다음 일정기간(3~6개월) 동안 행할 집중 치료 목표입니다. 물론 목표한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뒤 그 때 정한 계획대로 일정 수준 복원시킨 오른쪽 앞머리 효과에 힘입어 이제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해보기로 했습니다.
>
> 1. 가운데 가르마를 더 뚜렷이 만든다.
>
> 최근 들어 가운데 가르마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억지로 탄 것도 아니고 그냥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이것이 고무적인 것은, 제가 탈모를 자각하기 시작한 1997년 말에서 1998년 초까지 가운데 가르마를 탔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가르마였죠.
> 가운데 가르마 선에 집중 투약입니다.
>
> 2. 앞머리 라인을 더 뚜렷이 만든다.
> 저에겐 분명히 앞머리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얼마만큼 효과를 얻는 지 대충 감이 오고 있습니다. 최대한 조바심을 갖지 않고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 앞머리 라인 및 앞머리 중앙에 집중 투약 및, 이마 선보다 약 1~2cm 가량 아래로 바르고, 관자놀이(temple)와 옆머리 연결부 일부까지 바르는 약을 투약할 것입니다.
>
>
> 다음 약물들은 중단할 생각이 있는 것들입니다.
>
> Spironolactone 용액
> 알약을 녹인 것.
> 냄새가 너무 안 좋아서, 바르고 모자를 쓰면 모자에 냄새가 배어듭니다. 효과도 잘 모르겠구요.
>
> Copper peptide
> 이건 조금 더 발라볼 생각은 있긴 한데, 미녹시딜과 같이 바르기가 좋지 않더군요.
>
>
> 다음 약물들은 추가할 생각이 있는 것들입니다.
>
> 15% minoxidil
> 12.5% 미녹시딜을 써 왔고, 15% 에 대해 테스트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
>
> 5% spironolactone
> 냄새가 없기 때문에, 앞머리에만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
> FNS
> 아직 발매되지 않았지만, 나온다면 써볼 생각은 있습니다. regrowth.com 운영자의 치료기를 보면, 치료 2년차인 1997년에도 이것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더군요. 쓰게 된다면 앞머리부터 시작합니다.
>
> 한가지 첨언하자면, 저는 듀타스테리드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크지 않습니다. 발매되면 어쨌든 좋은 일이지만, 듀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는 작용 기전이 별다를 게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FNS 같은 경우, 만든 사람 말대로 작용한다면 또다른 발모 작용 기전을 갖는 무기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거라 생각되네요.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별로 없는 분들은, 듀타스테리드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진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겁니다.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만,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일정 수준 이상인 분들은 아마도 듀타스테리드로 보다 좋은, 또는 상당한 효과를 얻을 거라 생각됩니다.
>
> 그럼 3~6 개월 후 다시 제가 얻은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서히 2년 치료가 가까워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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