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wrote:
> 여러분들께서 가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 순전히 저의 경험이니까 가발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보다 좀더 긍정적 방향으로
> 생각해 보시고 이런방법도 있구나하고 방법론적으로 접근해 볼려고 합니다.
>
> 저는 꿈과 희망을 가득안고 대학 캠퍼스에 들어오면서부터 인생에 크나큰 고충인
>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 매사에 적극적이고 의욕이 앞서던 나였기에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 이것, 저것 탈모에 좋다는것 다해보고 나자신을 미워하고 비관하고 부모님을 원망하여 삶에 대해 회의론자가 되어 있을 무렵~
> 이러다가는 꿈과 희망보단 나의 인생을 망치겠다 싶어서 대학 3학년 가을쯤에 혼자서
> 몇달동안 궁리 끝에 가발을 맞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 그때에 제가 생각한 가발을 선택한 이유는
> 첫째로는 매사에 불만들이 다 머리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카바하는데는
> 머리에 대한 생각과 안보면 좀더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것 같아서 였고
>
> 둘째론 머리가 많을때 가발을 맟추면 표가 덜 날것이고, 남들도 잘모를 것이고,
> 남성형 탈모는 서서히 진행될 것이고 그러다가 이것, 저것 치료하면서
> 획기적으로 좋은 치료약이 나오면 치료상태를 봐서 양호하면 벗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
> 세째로는 20대의 한 청년으로서 그 시절에 가장 중요한 멋진 사랑을 해보고 싶어서 였고
>
> 네째로는 몇달만 지나면 대학 4학년. 그렇다면 취업준비도 해야될 거고 면접등 사람을
> 만나는 일이 좀더 잦아질것이고 그렇다면 그 어색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갖추기
> 위해서는 가발을 맞추는 일이 바로 지금이 적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 지금 현재 30살.
> 그때 그시절을 돌이켜 보면 모든것이 캄캄했습니다만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선택한 것이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 왜나면 위의 내용에서 보면-
> 첫번째 고민인 심리적 안정, 남을 미워하는 마음, 불만은 점점 사라져가고 그동안
> 잊고 살았던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에 저자신도 놀랐죠?
>
> 두번째인 가발표시는 나지 않는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젊은 나이에 가발을 착용함으로서
> 확실이 숱이 많은 사람으로 각인을 받아 서로간의 어색함을 줄였고, 남들도 잘 알아보지
>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지금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 친구들, 회사사람들 까지~
> 가끔은 조금 어색하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요.
>
> 세번째인 그시절의 20대 젊은 사람으로서 사랑은 참으로 간절한 것이었죠?
> 저는 가발을 착용하고 나서는 여자들에게 점점 용기있게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한 30명정도 사귀어 보았고, 깊은 관계까지 발전한 사람은
> 한 10명 정도 됩니다. 그중 너 가발이지 하고 얘기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조금 어색하다는 말 밖에는-
> 그래서 그때 그시절에는 친구들이 누구는 볼때마다 여자가 바뀐다고 부러움을 독차지
> 했답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OO과의 카사노바 였죠 (믿거나 말거나)
> 아참~ 결혼은 맞선봐서 3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
> 네번째로 취업문제는 IMF 직격탄 세대로 제 친구들은 아직 취업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 그러나 저는 가발을 착용함으로서부터 머리에 대한 걱정도 많이 살아졌고 공부도
>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운이 따라서 인지 모공기업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잘
> 다니고 있습니다.
>
> 위의 네가지 사항은 제가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 모두다가 가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 여러분들은 가발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나 저한테는 가발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 나라는 존재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 분명히 말해서 가발에는 단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 꼭 가발이라고해서 모두가 나쁜게 아니고 이것을 자기화시키면 정상인인 사람과 같은
> 아니 더나은 삶을 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이상으로 '가발로 산 남부럽지 않은 7년간의 인생'을 마칩니다.
> 끝으로 하고픈 말은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하고 싶군요.
>
>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이 다르다고 생각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외모가 예쁜 여자들이 오히려 더 소극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가발도 마찬가지라 생각 됩니다만....님은 어떻게 잘 극복을 하셨나 보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진실된 모습을 봐주는게 아니라 겉으로 포장한 모습을 좋아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면 참 힘들어 질 거 같은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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