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들 귀가 솔깃? 대머리치료 시장 '폭발'
2002.03.12 (화)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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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최모씨(29·회사원)는 요즘 사람들 을 만나기가 두렵다.지난 1년새 갑자기 심해진 탈모로 머리가 성성해졌 기 때문이다.
최씨는 “얼굴도 동안(童顔)이라 어려보인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이제는 40대로 보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탈모에 따른 마음고생은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난다더라”는 소문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진다.
국내 탈모인구는 20세 이상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23% 가량인 350만명으 로 추산된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여성과 청소년까지 합치면 실제 탈모인구는 1000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탈모방지 시장규모가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모발관리 시장 전문적으로 모발관리에 나선 업체는 스벤슨코리아, 스펠라랜드, 르네휘 테르 등 3곳이다.
이 업체들은 개인 피부, 탈모 특성에 따라 자체 개발 한 생약성분 제품으로 여성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한 영국계 스벤슨. 한국에는 지난 98년 들 어왔다.
스벤슨은 라벤더, 로즈메리, 오렌지 등 천연약초 추출액을 사용 해 혈액순환과 모공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57년에 세워진 프랑스계 르네휘테르는 식물추출물과 에센셜오일로 만들 어진 제품을 사용한다.
르네휘테르 김윤희 상담원은 “식물의 에센셜오 일은 두피에 빠르게 침투해 두피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80% 이상의 고객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펠라랜드는 인삼, 동충하초 등 한방에서 발모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제품으로 발모효과를 높이고 있다.
<> 탈모방지제 시장 탈모방지제 시장에서는 제일제당과 태평양제약이 앞서간다.
제일제당이 선보인 ‘직공 모발력’은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 제일제당 뉴카테고리팀 김홍철 부장은 “가톨릭 의과대 피부 과학교실이 10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6개월 사용 뒤 14.5% 이 상이 모발 수가 늘어났다”며 “사용자의 79.4%는 적어도 더 이상의 탈 모진행은 없었다”고 말한다.
태평양제약이 96년 처음 선보인 ‘닥터모’는 모근의 대사활성화로 탈모 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모발의 주성분인 시스틴과 천연보습제인 산수유 등으로 개발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도 ‘모앤모아’를 선보여 효과를 자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경북대, 동산의료원, 영남대 등에서 임상시험 을 거쳤으며 국내특허 16개, 국외특허 4개를 보유하고 있다.
<> 약품시장 탈모예방 약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도 많다.
업계 선두주자는 한국 MSD 와 파마시아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각각 판매중이다.
97년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프로페시아는 원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로 개발된 약. 부작용으로 대머리 환자들에게서 털이 나면서 아예 발모 제로 용도 변경했다.
바르는 치료제 ‘미녹시딜’도 원래 고혈압 치료성분으로 사용됐으나, 발모효과가 나타나면서 탈모방지제로 개발됐다.
최근 세계 최고 대머리 치료약 연구학자인 프로리다대 마티 사와야 교수가 개발한 ‘두타스터라 이드’가 관심을 끈다.
아직 최종 임상실험을 끝나지 않았으나, 영국 옵 서버지는 “혁명적인 신약이 기대된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 이식수술 시장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많다.
머리숱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고운세상피부과의원 안건영 원장은 “ 유전자요법, 모근배양실험 등이 10년 이상 연구 중이나, 아직 성과를 내 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모발이식수술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고 단언한다.
모발이식수술은 대머리가 되지 않는 머리 뒷부분에서 모낭을 포함한 머 리피부를 떼내 앞쪽으로 일일이 심어주는 것. 정수리부분은 과감히 포기 하고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앞머리에만 심는 방법이 유행이다.
<대머리 탈모 막으려면> 단백질 충분히 섭취...스트레스 금물 1. 해조류를 많이 먹어라: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다시마, 미역 등의 해 조류와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대머리의 원인인 건조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한다.
반면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은 DHT의 혈중농도를 높여 피해야 한다.
2. 비듬은 반드시 치료하라: 머리에 비듬 딱지가 생기고 가려움증을 유 발하는 피부염은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3. 샴푸를 사용한 뒤 완벽하게 헹궈라: 탈모환자에게 비누가 좋다는 속 설이 있으나, 머리결에 맞는 샴푸가 좋다.
다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하고 샴푸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야 한다.
4. 스프레이 사용을 피하라: 스프레이, 젤, 무스 등을 사용할 때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헤어드라이어는 두피에서 30cm 이상 떨어 져 사용한다.
단백질로 이뤄진 모발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 으로 가깝게 말리는 일은 해롭다.
5. 담배를 끊어라: 담배가 해로운 건 머리카락에도 마찬가지다.
니코틴 은 혈관을 수축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6.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탈모에도 치명적이다.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문제. 탈모를 정상적인 병리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 탈모 관련 사이트사이트명 대다모
www.daedamo.com 인터넷대머리동호회
www.skgas.com 노볼드
www.nobald.net 헤어포유
www.hair4u.org 메디헤어
www.medihair.co.kr 스벤슨코리아
www.svenson.co.kr 스펠라랜드
www.spelaland.co.kr 르네휘테르
www.renefurter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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