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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처자가 나타났습니다.

  • 24년 전

  • 2,413
0
요즘 맘에 드는 처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아가씨가 웃긴게 첨엔 마냥 순진한 애인줄 알았는데
얘기하다보니 화장품도 1류 브렌드만, 옷도 1류 브렌드만 사입는 친구입니다.
화장품 사러 일본까지 갔다오더군요.
더구나 방송국 PD, 영화 감독 부터 연애인 까지 많이 아는 친구입니다.
(종종 전화가 오더군요... 쩝...)
그래서 님들도 아시겠지만 제가 모 가진게 있습니까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게
정말 첨엔 밥맛이었죠...
한번은 밥먹다 말구 1류 화장품이 어쩌구 해서
제가 열받아서 씨발 하면서 물컵을 집어던진적도 있었습니다.
그래 나 온몸에 3류만 두르고 다닌다. 그래도 나 싸구려 아닌데
너 내 자존심 건드렸어... 하고 씨발 씨발 대는 통에
한 30분을 여자애가 울먹이며 사과를 했답니다.
자긴 정말 그런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왜 그렇게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네요...
(바보 같이.)
솔직히 여러분이 느끼기엔 한 고상떠는 이 친구가 재수 그자체이겠지만
그래도 이친구 재미난 친구입니다. 성장배경이 문제였던거 같아요.
(그 있죠 온실의 화초라구...)ㅋㅋㅋ 암튼 암튼...
이친구 성장 배경이 좀 틀린거 빼구는 조금씩 저를 만나고 조금씩 변해가는 중입니다.
첨엔 양식만 찾던 친구인데 요즘은 저랑 곱창, 부대찌게 모 이런거 먹슴니다. ㅋㅋㅋ
저 사실 오늘 헤어질려구 했는데. 앞으론 떨어저 지내자구 했는데...
내말을 들은건지 아님 아직은 헤어지기 싫은건지.
오늘도 저녁때 만나자구 조르고 있담니다.
음... 그래서 좀더 지켜 보기로 했담니다.
재미 있잖아요... ^^;
꼭 성격개조해서 착한 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머 그러다 정말로 실패하면 딴사람 만나면 되는 것이고...
(너무 쉽게 얘기했나요...)
자 자 우울한 얘기는 접고, 암튼 황사때문시 다들 난리 입니다.
이 황사가 거치고 봄날이 오면 다들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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