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4993236009
  • 2등 회원등급 로또맘911
  • 3등 회원등급 다두리
  • 4등 회원등급 제로니마
  • 5등 회원등급 K4983758792
  • 6등 회원등급 K4989564954
  • 7등 회원등급 K4986541807
  • 8등 회원등급 K4986307126
  • 9등 회원등급 K4992827017
  • 10등 회원등급 K4990538995

오늘 정말 힘들었습니다.

  • 24년 전

  • 1,446
0
오늘 하루가 정말이지 길게만 느껴지더군요. 참, 대다모의 일원으로서 저의 탈모 상태를 아뤄고자 합니다, 저의 집은 아버지가 대머리시고, 큰아버지는 숱이 무척 많답니다. 하지만, 사촌 형 역시 머리 숱은 괜첞은데 이마가 넓은 편이라 숱이 없어 보이더군여. 참 억울할 겁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이미 예견을 했지요. 태어 났을때 이미 이마가 반이었지여. 여하튼 크면서는 머리를 길러서 그 나마 잘 커버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부터였지여. 옆의 이마가 조금씩 파이기 시작하고 가끔 이마가 넓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나마 머리 숱은 무척 많았습니다. 이때의 컴플렉스는 유일하게 좀 살이 쪘다는 것입니다. 전 그거 말고는 꿇릴게 없는 이유로 정말 멋진 미래를 꿈꾸었더랬지여. 근데 조금씩 내 활력에 태클을 거는 이상한 정신 분열 역시 조금씩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혼동.... 재수를 했습니다. 무척 힘들었어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고 말았지여..... 머리가 많이 빠지더군여. 그 많던 그래서 넓은 이마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그 젋디 젋은 나이에 유전의 시작이 되었답니다.
여튼 이러저래 해서 대학을 가긴 갔는데... 그래도 이 당시에는 그다지 심하지는 않은터라 조금 넓어 보일 정도의 이마를 유지 했답니다. 그리고 살을 많이 빼서 상당히 잘생겨 보이기까지 한 결과를 가져오더군여. 그렇게 1학년 때고 적응을 못하고 방황을 하니까 머리 숱은 조금씩 조금씩 빠져 갔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는 이제 짜증만 늘어서 늙어 보인다느니, 대머리라느니..... 정말이지 이제는 무감각해질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아지리라.
여튼 제대하고 1년을 머리 복구에 매달렷지만... 나아지는 기색은 없었지여. 그렇게 집에만 있기를 간절히 바랬고, 성격은 점점더 내안으로만 이끌렷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버리고,,,, 왜냐면 그들은 내가 일상적 삶으로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저에겐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두고 누리지 못했던 소중한 꿈들을 하나둘 포기할 순간이었으니까여. 왜너는 이러지 못하니? 왜 집에서만 머무니? 비단 친구뿐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식구들 조차 이러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더군여,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습니다. 공부도, 밖에 나가는 것 조차 지옥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그저 정상적이고,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수순을 밟아가는 아들을 바랬습니다. 정말이지 어려서 부터 이러한 수순에 대한 빌어먹을 압박감은 저를 자꾸만 안으로만 이끄는 것 같았습니다. 대머리의 유전을 이어주신 아버지가 싫었고, 항상 정도의 수순을 밟을 때만 달갑게 반겨주시는 어머니도 원망 스러웠습니다.
정말이지 하고 싶고,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더군여. 특히나 나를 알았던 이들은...
그리고 복학했습니다. 다들 말은 없었지만, 속으로 웃는 듯.... 저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후배고 나발이고 아는 척도 하지 않았지여. 후~ 그리고 지금은 그 일년이 지나고 새학기를 다니네여.
다시 머리 얘길 하면.... 종전의 짧은 머리만 고수 했는데, 요즘에는 기르고 있습니다. 솔직히 짧은 머리를 하기에는 제 이마가 너무나도 넓어진 듯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짧은 머리에 다들 속아 버리던데. 군에선가 사진을 찍었는데.... 심각합니다,. 이상하게 저는 거울로 괜잖은 것 같아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어느날 군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장난 아니더군여. 그래서 이제 왠만하면 사진은 않찍었거든여. 근데 어찌해서 사진을 겨울에 찍었는데 저는 그렇게 심각한지 모르고 나대고 말았답니다. 어른들이 너 아버지 머리 닯겠다하면 그렇게 티는 않나는데 난리야 했지만, 그건 이미 익숙해진 제 눈 탓인가 바여. 객관적으로 보면 장난 아니겠구나...했져. 오늘이 바로 그 사진을 본 날입니다.
더불어 오늘 교수님이랑 과 후배들이랑 잠시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얼마나 웃습게 생각할까여? 별 것도 아닌게 말도 않하고 폼만 잡는다고.... 바로 남의 눈에 내가 어떻게 본인다는 것을 알아 버린 순간은 그나마 착각속에 머물며 위로했던 가느다란 희망의 선이 끊어지는 듯합니다.

후~ 그래도 기뻐해 주시길!!! 제가 제대후 10kg정도 쪄서 지금 감량 중인데, 하루가 다르게 젊ㅊ어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살찌고 머리 벗겨져서 다들 늙었다고 야단 이었는데, 심각하지만은 않은 앞머리와 옆머리를 기르고 살을 4kg정도를 감량하니 나아지더군여. 오늘 본 사진의 저는 일단은 잛은 머리인데 이마가 무지 넓어,,, 멀리서보니 윗머리가 없는 듯 하기까지 하며, 거기다가 살이쪄서 정말 40대 정도의 아저씨로 보였는데여...그래서 죽고자 싶은 마음이 다시 들었드랬는데여....
지금은 옆머리와 윗머리를 기르고 외출시엔 스프레이로 옆머리와 윗머리를 펑퍼짐하게 하여 고정 시킨 후 살을 빼어 나타난 날카로운 이목구비 덕분인지.... 어느 할머니가 길에서 학생이라는 호칭을 써주시던데여.... 케케 교수님왈 여자같이 생겼다고....케케....올만이었습니다. 여튼 오늘 실망이 이었지만 전 아직 과정중입니다. 내일은 머리를 자르러 갈겁니다. 전엔 조금만 기르고 바로 자르고 자르고 했는데, 이번엔 기르기로 마음 먹고 한달만입니다. 제가 이상하게 뒷머리는 길게 나서 뒷머리가 길면 이마가 넓어 보여서 그냥 스포츠로 하고 다녔는데여.... 낼은 뒷머리만 잘라 달라고 하고 앞머리 윗머리는 죽이 되던 떡이 되던 기를 랍니다. 여하튼 살도 조금씩 빠지고.... 졸업때까지는 학업이며,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며 복구할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설사 실망 스러운 현장을 목격하더라고 이내 과정 중에는 낙답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오늘의 이러한 더러운 기분도.... 나를 비웃어 주던 그 여자 후배님들도.... 과정중에는 무시하기로 했답니다.
후~ 내일 모레는 과 MT가 있는 날인데여 가기 싫은데 어떻게 될 지는 모를 일입니다,
여튼 과정중입니다!!!! 저 절대 실망하여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길지만 또는 두서가 없는 글들을 들어주지 않을 지도 모르는 목소리를 가져보지만,
분명히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아질 겁니다. 전 발전합니다. 케케

PS)갑자기 새내기때 나에게 관심을 보이던 여자 아이가 그래서 내가 좋아해 주었는데 떠나갔던, 대머리 때문에... 그래서 보내 주었던.....그래서 말을 못했던 기억이 참 더럽습니다.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