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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잠재적 대머리님께..

  • 24년 전

  • 841
0
안녕하십니까? 잠재적 대머리입니다. 반갑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이 고려하시는 것처럼 한번 과감히 액션을 취해 보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염색하시면 정말 확 달라 보이고 기분전환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군부대에서 근무하셨었다구요? 아 그래서 흑인백인들의 머리유형을 잘 아시는군요.
분석을 아주 잘 하셨습니다.
진짜 맞는거 같습니다.
머리카락 색과 두피색의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머리숱이 적더라도 그다지 티가 안날 것입니다.

저는 옛날처럼 염색을 하고 싶어도
지금 취업면접을 보러 다니기 땜에 엄두도 못낸답니다.
올해2월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저의 동기들에 비해 사회진출이 좀 늦어진 케이스랍니다!
이젠 나이제한 거는 회사들도 절 힘들게 합니다.

저에겐 염색 탈색 스트레이트 맘껏 했던 대학시절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은거죠.
젊으신 님이 부럽습니다.
아~저도 그나이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탈모예방에 철저히 신경썼을텐데 말이죠.
이 이야기도 지겹도록 여러번 썼지만, 다시 review하자면 제 과정은 이렇습니다.
96년 24살 군제대후부터 염색 탈색 스트레이트를 하다가,
98년 가을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는데도,
치료에는 신경도 안쓰고 2001년 4월까지 계속 염색을 강행해 왔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 같구요.
물론 지금은 검은 머리이며,
아주 역력할 정도로 대머리인 상태는 아니지만 저도 심각합니다.
아직까진 남들한테 노골적으로 "대머리"라는 소린 들은 적은 없습니다.
그치만 저도 듣게 될까봐 조마조마합니다!
(4월8일 제 사진을 보시면 어느정도 심각하다는걸 아실 겁니다)
참고로 월요일날 예비군을 받았는데,
거기서 만난 중학교 동창이 제 머리보고,
"너 옛날보다 많이 빠졌다!그치만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네"라고 했을때
가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더 나빠지지 않게 발버둥 치는 중입니다.

아~ 또 저녁에 그 가려운 로게인을 또 발라야겠네요.
제가 또 말이 길어졌군요.

님도 머리 많이 나시구요, 굳데이 굳나잇 굿위켄드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못난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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