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오는데 예비군훈련 받으러 갔다왔죠.
지역에서 받다보니 가보면 아는 얼굴들이 항상 보입니다.
그런데,작년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올해 보니까 머리상태가 심각한 분들이 꽤 많더군요.
저도 상당히 심각한 편인데 저보다 더 심한 분도 몇분 있었고,
탈모중기로 진행중인 분들도 꽤 봤습니다.
젊은탈모인이 증가한다고 하던데 정말 사실이더군요.
우연히 친구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얼굴도 잘 생겼고,머리스타일도 꽤 멋있는데
정수리에 머리숱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그걸 보고는 나머지 친구들이 속알머리 없다고 계속 놀려대는 겁니다.
곧 대머리 되겠다구요..
그랬더니,주인공 왈..
"나를 거쳐간 여자들이 머리카락 하나씩 뽑아가서 이렇게 됐다.왜?"
하하.. 다들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런데,그분 굉장히 자신감이 넘쳐 보였고 정말 멋지게 생겼어요.
증모제 약간만 뿌려도 감쪽같을텐데.. 조금 아쉽더군요.
오늘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주로 교육을 받다보니
모자를 벗은 동지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우리는 전생에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길래
이렇게 고통을 받는 걸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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