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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는 아르바이트도 못하나..... 장애인보다 못한 인간이라니...

  • 24년 전

  • 1,516
0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하러 면접을 보았읍니다.
다 듣고 ok 했는데 나의 자각 지심 때문에 머리가 m자 인데요.. 정수리도 머리숱이 적읍니다.
라고 말하자 갑자기 사장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갑자기 나에게 나이가 너무 많은것 같고 그런 병적 증상이 있으면 근무할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왜 다 ok 했는데...... 머리 이야기 하니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 집니까..
마지막 말은 나의 심장을 꽤 뚤었읍니다. 머리가 빠지면 학생들이 무서워 한다고 해서 자기 독서실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에 정말 죽고 싶었읍니다.

그래 이런 사장도 있고 좋은 사장도 있겠지.. 하고 생각해서 다른데로 알아보려고 했죠..
이번에는 pc방 이었읍니다. 저랑 교대하는 장애인 분이 계시더라구요..
사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전 모자를 쓰고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읍니다.
사장이 단 조건이 제 알바비를 깍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읍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했읍니다.
pc방을 한 일주일 하다 내가 자꾸 모자를 쓰고 모자를 벗어 머리가 빠진것을 보고 손님들이
줄었다며.. 절 자르더군요..
급식 아르바이트도 다 잘말하다 머리 이야기를 하면 됐다구 그러고 .. 아................정말 우리들은
다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너무나 죽고 싶어요.. 정규직도 아닌 아르바이트인데 .......... 아르바이트에서도 괴물 취급을 받는것
같아 죽고 싶읍니다.
피시방의 장애인분은 정당한 월급에 당당하는데.........
차라리 머리는 괜찮고 장애인 이 되었다면....... 이런 생각이 납니다.

머리카락이 인간판단에 이렇게 중요하단 말입니까...
회사에 서류전형 합격해도 면접에서는 머리때문에 덜덜 떨어야 하는 우리들 신세..
언제나 마음껏 머리에 스트레스를 벗고 거리를 누빌까요.. 언제 우리 동지들이 프로스카나
프로페시아 에 아니 가발에 의존안하고 그모습 그대로 다닐가요.
언제나 마음껏 모자를 벗고 나다닐까요...
언제쯤 젊어도 머리가 빠져도 이해해주고 같이 살아줄 사회가 올까요......

오늘 이글을 쓰면서 한숨이 나오는 군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도 되구요...
또 한숨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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