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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연애,친구관계 상담 진지하게 도와주세요..

  • 9년 전

  • 1,171
4
우선 제 소개부터하면 20대 후반되는 유학생입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다 갑자기 탈모가 정말 너무.. 심하게 오는바람에 1년동안 쉬면서 한국에서 모발이식수술을 받고 쉬면서 공부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저에게 여사친 한명이 있는데요 중국인입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하는 공부도 겹치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여자애가 저를 공부방면으로 많이 도와줘서 주로 음식 먹으러 같이 놀러도 많이 다녔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애는 저한테는 그냥 친구로서의 존재였는데요, 그애는 제가 호감을 본인한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저를 그냥 좋아한 것인지 저를 어느순간 남자친구인 것처럼 생각하는것같더라구요. 저한테 한번도 좋아한다, 사귀자 이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말이나 스킨십 하는 것을 보면 저에게서 본인의 남자친구로서 기대하기 시작했어요. 가장 최근엔 제가 사는지역에 놀러와 밖에서 놀고 나중에 제 방으로 놀러와서는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어요. 근데 그 당시가 제가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말하기에도 불편하고 탈모우울증+불면증에다 몸도 피곤하고 안좋아서 걍 원래 자기 숙소 잡은데에다 자라고 했는데 엄청 삐졌어요.
한달후에 제가 한국으로 떠나기전에 한번 더 절 만나러 온다고 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저한테는 그 애가 단순히 저한테 그냥 친구였는데, 이번에 그애가 저를 만나러 왔을때 그애가 직접적으로 저를 좋아한다는것에대한 것에 저도 뭔가 답변을 준비해야될 것 같아서요. 얼굴만 보면 솔직히 이쁘지 않은 얼굴이에요. 성격은 저를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보통 만나면 저한테 맞춰주는 편이긴 한데 좀 중국문화자부심이런게 엄청 강하고 좀본인이 믿는것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강해서 안맞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항상 본인이 설정한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착실히 살고 그리고 어느정도 검소하게 사는 편이라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아 나도 본받아야겠다 이런 생각에 자극받는 부분도 있어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있어요. 또 자기일에 대해 능력도 괜찮아서 이번에 직장도 미국 현지 대기업에서 정규직전환을 거의 확정적으로 기다리고 있는상태에요.
제가 탈모를 겪기 전에도 이 친구에 대한 감정을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성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어요. 친구로서 정이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이 애랑 혹시라도 친구이상의 관계로 발전한다면 저한테 맞춰주는 성격때문에 만날 것 같다고 생각했었었어요. 제 나이때문에 그런지 좀 안맞아도 대충 이정도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탈모가 온 이후로 자존감이 대인기피증+우울증+불면증이 생길정도로 정말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그 아이는 제가 왜 불면증에 시달리는지 몰라요. 제가 제 스스로 탈모라고 말하기가 너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이해를 더 못하구요. 그냥 속 시원히 얘기하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우울증이랑 불면증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하니까 이 아이는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내가 봤던 작년의 너의 모습은 진취적이고 노력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애였는데 왜 갑자기 약한 소리를 하는 거냐고 그러더군요. 저는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그러니까 좀 서운하긴 했어요. 물론 이유를 제대로 말하지 못한 제 탓도 있긴 하지만요.
정말 웃픈게 이젠 제가 오히려 자존감이 너무 없어져서 그애한테 연애주제 관련 말도 못 꺼낼 것 같아요. 이 아이를 만나서 정식으로 사귄다고 해도 탈모고백을 바로 해야하는건지 아님 중간에 해야하는건지.. 솔직히 그냥 사귀자고 말하기전에 탈모고백을 하고 싶어요. 이 아이가 절 얼굴만 보고 좋아한건지 아님 정말로 정신적으로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서요. 인터넷보면 여자들은 탈모있는남자 처음보면 다 안좋아하더라구요. 제가 대머리는 아니고 탈모시작되서 이마랑 옆머리가 좀 많이 빠졌거든요. 관리랑 이식을 한다고해도 한계가 있다는걸 감수를 해도 그애가 제 탈모사실을 알면 계속 좋아해줄지 이게 저는 고민이에요. 탈모때문에 그런지 그 여자애가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저를 좋아해주는 아이라는 생각에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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