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수학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물론 평범하시지는 않았죠
28세 이라는 젊은 나이에 머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
그러니까 탈모 정도는 중상에서 상 정도
솔직히 상에 가까울 정도
그나이에 그정도 빠졌으니까 아마도 탈모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더라 치더라도
20대 초반에 탈모가 시작되셨던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 분을 참 웃음이 없으셨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늘 인상 쓰고 다니셨던것도 아니구요
그냥 무표정 있죠
얼굴 상이 웃는 상도 아니고 찡그린 상도 아닌 그냥 무표정에서 굳어 버린 얼굴상
그런 얼굴 상 이셨어요
왜 그 당시에는 몰랐고 지금 알았을까요?
저도 탈모가 시작된 후로 부터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지네요
지난 1년 동안 정말 크게 소리내어 웃어 본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네요
크게 소리내어 웃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즐거웠던 적이 한번도 없던것 같네요
그렇다고 늘 인상쓰고 다닌 건 아니지만 그 수학선생님 처럼 무표정이 되네요
사람 성격이라는게 한번 형성되면 바꾸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꼭 그런것 만을 아닌것 같습니다.
예전에 내 성격은 이러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유머도 있고 웃음도 헤펏는데...
1년만에 사람 성격이 이렇게까지 바뀔수도 있나요
저에게 표정을 찾아주세요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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