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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났다.

  • 24년 전

  • 1,167
0
친구를 만났다. 그놈과 난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관으로 들어가던중 내친구인 그녀석도 화장실에서 머리를 살펴보니 정수리부터 해서 많이 빠져있었다. 몇개월 사이에 눈에띄께 말이다. 나도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스타일이라 우린 화장실에서 서로의 머리를 보며 참 많은 동병상련을 느꼈다. 불쌍한 자식 나이 스물여덟에......... 내가 더 슬펐던건 영화관에모인 많은 연인들을 보며 내가 부러워하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하고나서다. 나도 저런 연애를 할수있을까? 난 아직 청춘인데 나도 뜨거운 사랑을 하고싶은데 왠지 난 그런 사랑을 할수없을것 같은 불안한 예감.........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래보지만 지금으로선 자신없다.
과연 나도 사랑을 다시 할수있을까? 뜨거운 사랑을 하고싶다 지나간 사람이 그리운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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