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여러가지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많은 고통중 머리숱이 없는 것도 상당한 고민중에 하나입니다..내과거들 보더라도..
그냥저냥 살아온지도 어연 삼십대 늦은 후반이되었습니다..당연 혼자이고..이렇게 혼자란것에 지금은 그저 담담할뿐입니다..
삼십대 초반쯤 그리좋은 직장은 아니어도 잘다니고 있었고, 거기에 7살연하의 직장후배와 마지막이 될줄도 모르는 사랑을 하게되었고..물론 나의 집요한 노력의 결과이었기도 하였습니다..그사람은 대학을 졸업한 직장 초년생이었드랬습니다..
난 그당시 32정도 되었을겁니다..선도 보면서 결혼할 여자를 물색하던 그런 때였어요..머리상태는 자세히 보면 알정도, 그저 이마가 넓고, 친구놈들이 대머리 조짐이 보인다고 술자리에서 놀리는정도..였어요..그런소리에 크게 개의치 않을정도였답니다..
이여자와 결혼해야겠다 생각하고, 늦은 연애를 시작하였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일년여의 시간이 가고 있을즈음 그사람은 나에게 머리에 너무 신경을 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피식웃고 말았지만..어느날인가부터 머리가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하였고..아무대책없이..
마음의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정말이지 2-3개월 정도에 확빠져버리더군요^^
물론 그사람도 아마 알고 있었을겁니다..나이차이도 조금 나는 형국에 (7살) 머리까지 이렇게 된다면 그건 좀 곤란하다는 생각만 하였고..그러한 주저함이 결국 3년간의 만남이 이별이 되었습니다..
탈모시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같을겁니다..나이에 상관없이 말이죠?
자신감이 없어지고..사람을 만날수록 내머리에 시선이 모이는것이 부담스럽고..남자로서의 매력을 상실해가는 마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대학시절에는 여학생들 인기투표하면 항상 1-2등이었죠..
돌이켜보면 그사람과 결혼하지 못한것이 딱히 머리숱이 없다는 한가지 때문만이 아니었을겁니다..
내가 생각할땐 나름대로 완벽한 여자란 생각에 스스로 자신감의 결여가 오지않았나 합니다..
너무 머리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것에 쉽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돌이킬수 없는 우를 범하게 된것입니다..
그렇게 그사람을 떠나보내고..결심을 했지요..이왕이렇게 된거 뭔결혼?..사업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는 야무진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그리곤 실패..헤어졌다곤 하나..
잊혀지지않았고..술로 보내는 세월속에 어떤사업이 잘되겠습니까?
다시 사업실패를 2번정도 맞보고..3번째에는 어는정도 성공을 이루었습니다..돈도 잘벌었고..나이는 많지만 선도 잘들어오고..결혼하자는 사람도 있었드랬습니다..그런데 마음한구석에 남아있는 그사람을 잊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인가 봅니다..얼마전부터는 3년간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욕심이 생긴거지요..
지난 세월의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도 있었고..좀더 큰꿈을 갖고 있는 나에게 성에 차지않아서 이기도 합니다..또한 이렇게 혼자인데 모험을 하지못할 이유가 없다 생각한거죠..
친구들은 모두 아이들이 둘~셋에 국민학교를 다니고 빠른놈은 중학생이라는데 난 아직도 혼자입니다..다시한번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그런날입니다..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이유는 지난날 여기서 많은 글에 도움을 받았고, 나와같은 어리석음에 길을 걷지말기를 당부하기위해서 인지도 모릅니다..아님 나처럼 독하게 마음을 먹던지요..
젊은시절 머리숱이 없다는것은 상당한 고통이 아닐수 없습니다..신체적으론 아무런 문제도 없는상황에서 한낮 머리가 없음으로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까?
물론 여자를 만나는것에는 치명적인 제약이 아닐수 없습니다..
당당하게 살면되지않는냐? 뭐 이런 소리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건 당사자 아니고는 이해하기 조차 곤란하다는걸 저도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보건데..한가지라도 최선을 다할일을 찾아야합니다..
그것을 찾아 실행햐야만 우리는 좀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수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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