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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2)

  • 24년 전

  • 1,129
0
지하철 얘기가 나온김에 하나 더 하죠.
이건 며칠전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지하철이었는데요..
왠 할아버지 한분이 구걸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분은 굉장히 공격적(?)이시더라구요.
서있건 앉아있건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다 건드려 주의를 끈 후에
돈 달라는 제스처를 하더군요.
동전이 몇개 올려져있는 손바닥을 내밀면서요.
전 왠만하면 자주 도와주는 편이지만 이번엔 조금 불쾌하더군요.

그런데,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별 반응이 없자
(당연한 거 아닌가요? 거의 강요수준이었으니.. )
이번엔 앉아서 자는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는 것입니다.
잠에서 깬 사람들의 놀란 표정이라니.
하긴,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피곤에 지쳐 눈을 붙이고 있는데 난데없이 잠을 깨워서는 구걸이라니요.
정말 이런 광경은 제가 지하철을 타본 이후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앞으로도 보기 힘들것 같구요.
참 살아가는 방식도 가지가지더군요..

이상 잡담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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