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0세 예비군6년차 탈모4년차 잠재적대머리입니다!
여러분들 좋은 하루 잘 보내고 계십니까?
전 병원은 어제 가서 처방전을 받았지만,
제가 게으른탓에 오늘 드디어 6만원주고 프로페시아 1달분(28정)를 샀습니다.
어제 피부과에 갔습니다.
조그만 피부과였습니다.
간호원분들은 제가 병원에 왜 왔는지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친절히 접수를 받아줬습니다.
어쨌든 접수를 하고 의사분이 계신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의사분은 그래도 머리숱이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젊고 금테안경을 썼으며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의사가 절 보더니 제 머리쪽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의사 : 뭣 때문에 오셨습니까?
잠재적대머리 : 4년전부터 탈모가 지금까지 조금씩 발생해서 왔습니다.
의사 : 그래요? (손으로 내 머리를 훑어본다. M자이마, 정수리를 손으로 쓸며 훑어본다)
혹시 집안에 대머리("탈모"라고도 안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신분 계십니까?
잠재적대머리 : 예! 저희 아버님 형제분들, 즉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모두 그렇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는 24세부터 작년까지 염색,탈색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3주전부터 미녹시딜도 바르는 중입니다.
의사 : 그러세요? 님 머리를 보니까, 전형적인 남성형 대머리로 진행되는 과정에 있군요.
근데, 미녹시딜 어떻게 얻으셨어요? 그거 처방전 없이는 못사는데...
잠재적대머리 : 예! 인터넷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미녹시딜은 아버님 친구분 아들이 미국에서 살아서 부쳐줬습니다.
의사 : 프로페시아란 약 들어보셨죠?
잠재적대머리 : 예, 인터넷에서 많이 봤습니다.
의사 : 제가 4주치 처방전을 써드릴테니까, 약국가서 구입하세요.
현재 남성형 탈모치료제로는 프로페시아가 제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알씩만 드시면 됩니다.
일단 4주치 드시고 또 병원에 오세요.
잠재적대머리 : 그래도 하루에 일정시간 정해서 먹는게 좋겠죠?
근데, 프로스카는 어떻습니까?
의사 : 프로스카는 전립선 치료제입니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는 될수 있는대로 정해진 시간에 드시는게 좋죠.
미녹시딜은 바르셔도, 안바르셔도 됩니다.
매일 꾸준히 드세요.
이상 피부과에서 의사와 잠재적대머리의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처방전 들고 가서 프로페시아(이하 "프페"라고 명명함)를 샀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알다시피 프페 약 상자가 되게 작더군요. 알약도 매우 작으며 황색 8각형입니다..
설명서에는 투약군과 위약군을 비교한 임상실험결과도 자세히 나와 있었으며,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투약군과 위약군 비교한 임상실험결과를 읽어보니,
역시 탈모는 심리적 요인에도 조금 영향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오늘 처음 먹었으며,
한편으로는 프페 게시판에 올라온 프페를 복용하신 님들의 글들에서 반응이 분분하여 걱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미녹시딜도 바르고 프페도 꾸준히 일단 먹어볼 생각입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머리 더이상 빠지지 않고 현상유지만 해줘도 감사할 것입니다.
물론 머리가 나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오늘도 여러분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카르마님, 멋진남*^^*님, 탈모왕님 등등 좋으신 많은 분들이 올리신
도움이 되고 또 재미있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님들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치료하시는 결과가 모두 좋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아참! 탈모왕님께서 올리신 필리엘 (FNS)에 관한 내용 ,
그것이 진짜 탈모동지들에게 희망이 되는 제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좀 입사지원서 쓰는 것 솔직히 좀 쉬고 싶습니다. 자꾸 지칩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쓸 것입니다. 상반기 끝나기 전까진 꼭 취업되길 바라며........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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