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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의사들에 관한 글들보고 한마디..

  • 24년 전

  • 1,264
0
오랜만에 뵙습니다. destiny입니다. 그냥 밑의 의사들에 관한 글에 대해 읽고(머 쓴사람이 진짜 의사인지 약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한도내에서 한말씀 드리려합니다.
처음엔 윗글, 아랫글읽고 상대적 박탈감에 순간적으로 저도 빡돌아서 "니미 좃도 씨발" 이런욕부터 나왔습니다만 다시 자제하고 생각을 추스려서 한마디 써봤습니다. 그냥 읽어보세요.

내 아는동생집이 전남대학병원 교수입니다. 근데 조그마한 아파트, 한 25평정도? 그것도 십몇층에 살더군요. 그리 돈많이 버는편아닙니다. 그냥 보통 월급쟁이들보다 한 2-3배벌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한동생이 아버지가 개인병원운영합니다. 정형외과인데 규모는 3층,한 80평될겁니다. 근데 운영하기 조차 힘들다더군요. 건물 월세내고 잡비빼고 간호원들이랑 의사 월급주고 하고나면 그냥저냥 마찬가지로 월 순이익 700-800남나봅니다. 저랑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 녀석이라 거짓말안합니다.

제 친구한명은 의대생입니다. 어쩌다보니 주위에 의료계통이 많군요. 제 친구랑 저랑은 락음악을 좋아해서 같이 공연도 보러가곤하죠. 요즘은 레지던트한다고 아주 바쁜가봅니다. 아침8시부터 저녁까지근무하고 일요일엔 야근하고. 참 힘들겠더군요. 착한녀석입니다. 제 친구의 친구(둘이 같이다니죠)도 의대생인데 그놈도 싹싹하긴 한데 좀 빈대붙는구석이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겜방할때 방학내내 먹고 자고 겜했죠. 글고 저한테 "누구야, 나 빵한개만 먹으면 안될까?"합니다.ㅎㅎ 순진하기도하고. 의대생이라고 다 우쭐대기만하는 놈들은 아니죠. 머..그녀석도 가끔 돈많이벌고싶다는 얘기는 하데요. 부럽습니다.

제 이모부가 피부비뇨기과 의사인데요. 전북에서 개인병원 운영하십니다. 이모가 꽤 미인이죠^^.. 이모부는 꽤 잘법니다. 한달에 2천이상 벌겁니다. 이렇게 보면 대개 모든 의사들이 잘버는건아니구요. 앞서말한 700-800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기도합니다. 대개 의사되려면 10년이상 치열하게하니까요. 개인병원의사들이 보통사람들보다 엄청나게 잘버는건 저도 욕밖에안나오네요. 어떤사람은 공부좀 잘해서 의대가는동시에 완전 딴세상에 살고.. 좀 그렇데요. 앞으로 월급받고 살 생각하면. 전 락음악을 좋아해서 일렉기타를 치는데요(초보) 좋은장비 사고싶을땐 참.. 앞으로는 월급받아서 쪼개고 쪼개서 악기사고 보면서 히죽거리며 웃고. 그렇게 살겠지요. 상대적박탈감만 없으면 행복하게 살수있을거같네요.


... 요즘 머리는 프로스카 복용 1년차..효과는 그냥저냥 좀 나아진거같긴하네요. 전 저녁에 자기전에 1/3쪽씩 먹고 잡니다. 아.. 세상 살기 벅차군요. 학교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여자친구 한명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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