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빠진건 중학생때부터
그땐 다들 그렇듯 머리기르고 왁스도 바르던 평범한
머리였는데 아침에 머리감을때마다 머리카락이
수십가닥씩 빠졌었음 이땐 별 생각없이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고등학교 입학했을시점에 바로 느꼈음
아 난 탈모구나라고.
신기하게 측두부쪽이 집중적으로 빠졌었음
조금만 머리가 길어도 위에는 무거워지는데 옆머리쪽이
휑하니까 전체적인 옆모습이 C자형이 아닌 ?형으로
형성되서 학생시절에 볼륨매직을 했을정도로 머리기르는걸
좋아했던 나는 댄디컷이던 뭐든 그냥 포기하고
미용사한테 옆머리는 무조건 짧고 깔끔하게...
거의 6미리 수준.
나머지도 균형맞춰서 짧게 깎아주세요 이게 전부.
지금은 측두부쪽 탈모가 멈췄지만 여전히 30가닥씩은
빠지는중이고 다만 골고루 빠지는중이라
남들보기에는 정상이겠지만 이것도 5년 후 쯤엔
누가보기에도 내가 탈모라는걸 알 것 같다.
내가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서 친가쪽에 탈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가쪽 삼촌들부터 5명 중 1명만 정상이고
그 중 한명은 젊었을 때 부터 모자쓰고
다녔을정도로 심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냥 애써 외면했지만
이젠 내 문제를 마주봐야 할 시간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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