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잘 통했으면 좋겠는데 빠진 머리들을 보면 안쪽으로 올수록 점점 얇아지는게 육안으로도 보이네요... 아보다트로 환승해야 하려나..
제대한지 6개월차라 길어봐야 7개월쯤 기른 머리카락일텐데 가장 바깥이랑 가장 안쪽을 비교해 보면 그 사이에 머리 굵기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든 것 같아요ㅜㅜ 머리카락 하나 사이에 그렇게 굵기 차이가 있을 줄이야..개학하기 전에는 머리카락을 깎아야 할텐데 점점 대머리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게 되니 미용실 가기도 무섭고 요즘 머리 다 까진 악몽도 자주 꾸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어도 대학생인데 당장 머리 까지는 것부터 걱정해야 하는 운명이 너무 가혹하네요. 이 와중에 아버지는 지금 멀쩡한데 뭘 걱정하냐고 간 상하기 전에 약 끊으라고 무심하게 던지고 가시고..
너무 무섭습니다. 삼수한다 군대간다 이것저것 하고 살다 보니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앞으로 남은 시험도 많은데 바쁘게 취업준비하고 졸업하고 나면 머리가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30대 때부터 대머리 소리 듣고 살 걱정을 해야 한다니 너무 힘드네요.
다들 힘드신데 찡찡대서 죄송합니다. 가족한테도 이해받지 못하는 입장이다 보니 여기 말고는 힘들고 슬퍼도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 다들 힘내시고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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