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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달라진 제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외모적으로, 정신적으로.

  • 24년 전

  • 1,116
0
안녕하세요. 원데이입니다.
요즘 머리상태가 계속 호전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고민으로 머리싸매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발이식수술 4개월 하고도 1주가 지났는데 프로페시아와의 도움떄문인지,
모발이식때문인지 앞머리도 송송 나는 것을 발견하고 오른쪽 앞이마부분도 예전에 비해 나아진 느낌을 받고 내 자신이 놀랄때가 있습니다. 예전엔 증모제를 뿌리고도 숱이 없다는, 또 증모제 티가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증모제를 뿌리면 보통 평범한 사람에 가까운 모발을 가진거 같습니다.
참 ...전 먹는것도 가능하면 기름기 없는 야채식을 하도록 노력하고 비타민 섭취와 더불어 녹차를 수시로 먹습니다. 예전엔 녹차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자꾸 먹으니 구수한 맛이 마시기 괜찮군요.
담배는 수술후 끊었습니다.충분한 숙면도 취하고 있고요... 이런 잘잘한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머리에 작용한 탓인지...요즘 자신감이 점점 붙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 여자는 없지만 제가 한국사람이 없는 해외(뉴질랜드)에 있고 그동안 일떄문에 여자사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이지...머리떔에 자신감 상실로 여자앞에서 괜히 주눅들고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정상인보다 없는 머리숱이지만 자신감만은 상실하지 않으려고 매일 자기최면을 겁니다. 거울을 보면서 " 야! 넌...다른 인간보다 월등한 면이 더 많은 놈이잖아. 이정도로 인생 좌절하고 쓰러지지 말자 !! "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전...7년전에 한국에서 대학교 1학년에 입학한지 3개월만에 뉴질랜드로 전 가족이 이민을 갔습니다.
부모님은 뉴질랜드가 넘 적적하셔서인지 몇개월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셨고 저랑 동생 이렇게 둘이 뉴질랜드에 남아 여기서 공부하고, 학교졸업후 일하면서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보통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특권(?)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어느정도 괴도에 올라섰고 독립적으로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는 생활능력은 한국에선 경험할수 없는,...저로서는 값진 것을 얻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한국인은 영원한 한국인입니다. 전 여기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아주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 가족과 떨어져사는 정신적 고독감, 인맥의 부재, 그리운 한국문화와 음식등....나이가 들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끊이질 않는군요....
지난 2주동안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머리 싸매고 제 진로에 대해서 밤잠 설치면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전 한국인의 진한 피를 이어받았는지 제 마음은 한국으로 가라고 마구 요동치는군요....
네.....저 한국으로 완전히 다시 살러 갈겁니다... 지금까지 군대가기 싫어서 가고 싶었는데도 군문제 떔에 엄두도 못냈지만, 저 결심했습니다....군대를 가는 한이 있더라도 내 나라 조국에서 일생을 편히 하고 싶다고.... 저.. 한국행 비행기 내일 당장 예약하렵니다. 2-3주안에 한국으로 영구귀국해서 카투사 지원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왜 영주권도 있는 놈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냐구...35살까지 버티고 한국가라고..., 군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냐구...다른 사람들은 군대 않갈려구 별의 별 짓 다하는데 넌 왜 오히려 자청하냐구....
그분들의 말 이해합니다...하지만 전 한국이 좋습니다...너무나 가고 싶은데, 단지...군대문제 땜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그건 잘못된 거죠.
가수 유승준으로 인해 올초 말이 많았죠. 같은 동갑으로서 전 유승준 맘 이해합니다. 또 얼마나 심적고생이 심했겠습니까? 한 팬으로서 맘은 아프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구 심사숙고후 판단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야기가 길어진거 같군요. 이렇게 장황하게 제 인생살이에 대해서 얘기할 의도는 없었는데... ^^
대다모의 한 동지로서 제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모습 많이 비치겠습니다.
지루하셨을지도 모르는데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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