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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래도 님은 저에겐 없는 두가지가 있으시잖습니까?

  • 24년 전

  • 785
0
황비홍친구님!안녕하십니까? 30세 잠재적대머리입니다.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옛날에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으신 분들이
지금은 그 말을 거의 들을 수 없어서 우울해 지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님만큼 아주 썩 삐까번쩍하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 원래 피부가 흰 편이라
20대초중반까지 선배누나들이나 여고생들에게 괜찮게 생겼다는 소릴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
지금요? 그나마 아주머니분들에게 아주가끔 드물게 괜찮다는 말을 듣습니다.

어쨋든 요점은 그게 아닙니다.

저는 현재 탈모초기에서 다소 더 진행된 상태이며,
지금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앞머리로 M자 이마를 가리고 있지만, 가르마와 정수리도 햇빛 아래서 보면 좀 훤한 편입니다.
바람부는 날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아버님, 작은아버님, 큰아버님 등 모두 대머리셔서 저도 유전적 요인이 있는 듯하며,
군제대했던 24세부터 작년 29세까지
염색,탈색,스트레이트 등으로 유전적 탈모가 더 가속화된 듯합니다.
26세부터 머리가 조금씩 빠졌는데도
염색 등을 강행해 와서 더 악화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머리 나는 것까진 바라지 않고(물론 나면 더 좋겠습니다!),
현상유지하면서 탈모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한달전부터 미녹을 바르고 있고 또 17일정도 프페복용중입니다.
물론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없지만, 꾸준히 병행할 생각입니다.
비록 제가 지금은 미취업자고, 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한심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정신건강과 육체건강,그리고 머리건강을 생각해 가급적 스트레스안받고
자신감과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도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즉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말입니다.
이제 과거보단 지금과 미래를 위해 삶에 충실하려 노력합니다.
또 제 얘기만 썼군요.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자꾸 하소연만 나옵니다.

4월8일 대다모에 첫 글을 올려 거의 한달넘게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여기서 도움되는 정보를 적지 않게 얻어서
프페와 미녹을 병행중입니다.
또한 여기는 인정이 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님은 저에 비하면 행복하신 편입니다.
물론 님도 나름대로 머리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님의 글을 미루어볼때 탈모가 그렇게 많이 진행되신 편은 아니신 것 같으며,
또 졸업후 3개월째 미취업자인 저와는 다르게 직장도 있으시며,
서로 편안히 의지가 될 수 있는 애인분께서 계시잖습니까?
물론 여기는 탈모의 정도에 관계없이,
머리 빠지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조차 지장이 많고 고민이 되시는 분이면 모두 오셔서
정보 교환도 하고 일상생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따뜻한 곳입니다.

님은 지금부터라도 미녹이나 프페등 약을 꾸준히 병행하시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자신감과 긍정적 자세를 가지시면서
님께서 쓰시는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셔서 좋은 성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또 사랑하시는 분과 꼭 결혼에 골인하실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며, 종종 좋은 글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지금은 퇴근후 식사하구 앤하구 통화하구 머리감구 리바이보젠 토닉 바를준비중입니다...
>아..즐거운 맘 요즘은 그렇데여..아침에 세면후 머리가 스타일데로 잘나오면 하루가 상쾌하구 안나오면 하루가 무기력해지는것 님들도 아마 그러죠....언제 부터인가 저에 대한 변화죠.....
>우리 탈모인들이 왜 쓸데없이 남들은 들어가지 않는 돈이 들어가야하고 남들이 하지도 않은 걱정을 해야하고...정말 힘들죠..앞으로 사는길이 더 힘든데...
>무심코 모르는 사람이나 첨 대면하는 사람이랑 대화중에 제 머리를 보면 걱정이 앞서거나 괜히 약해지죠 맘은 강하게 먹어야 하는데 의례 그런 습관이 들었어요...언제 쯤이나 이런 것들이 사라질려나요..우리는 아픈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 생기거나 아님 악하게 사는 사람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우린 하루를 걱정으로 시작해서 걱정으로 잠을 청해야 하나요...정말 해결책이 있을까요...왜 발견하기가 그리도 어려운가요..너무 많은 요소들이라서 그런가요...여성호르몬은 왜 두피에 좋은 반응을 보일까요..왜 남성호르몬은 안조을까여..요즘은 사람들 머리를 마니 관찰하죠...진짜 머리 숱이 많은사람..자기 나름대로 스타일 만들고 다니는 사람 정말 부럽더라구요..정말 부럽다하고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과거를 회상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잡아야지 탈모를 잡아야지 하면서도..끝이 보이지않는 탈모와의 전쟁에 또한번 고개를 떨굽니다..약파는 사람도 그렇고 저희같이 맘 고생하는 사람에게 사기치는 회사들도 그렇구..솔직히 모발력같은거 원가가 얼마나 되겠습니까..하지만 우린 효과도 모르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셈치고 작지도 않은돈을 쓰잖아요..하지만 반대로 그 사람들은 우리의 맘을 모르기라도 하듯 그 돈으로 물쓰듯 돈을 쓰겠죠....하지만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우리의 현실이 아프지만...조금이라도 효과만 보더라도 조을텐데...님들 모두 머리숱 마니 나서 우리 함께 힘차게 예전 처럼 자신있게 사라자구요..낼은 더 조아지겠죠 하고 우리 맘을 추스리면서 잠을 청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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