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 처방받은 아보다트가
어느새 다 떨어져 오늘 종로에 가서
3개월치 약을 다시 처방받아 왔습니다
3개월 동안 또 열심히 복용해야겠죠..
솔직히 일을 빠지면서 약을 타러 간다는게
귀찮기도 하고 먹어도 효과도 없는데..란
생각도 들더군요
프페에서 조금더 저렴한 아보로 갈아 탔는데
눈에 띄는 효과보다 다소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느낌입니다
오늘 의사선생님의 형식적인 질문에 답을하고
처방전을 받기까지 2분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약을 복용해 빠진 머리가 다시 자라는 효과보다
현상유지의 의미를 두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이해가 가더군요
1년간 꾸준히
술이 떡이 되든 전쟁이 나든 하루도 빠짐없이
약을 복용하고 그간 목돈을 모아
이식을 할 생각입니다 그게 최선인듯 싶고요
약만으로 효과를 본다면 약값이 얼마든 지불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현상유지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으니까요
오늘처럼 흐린하늘을 보는 기분이
손에쥔 탈모약을 보는 기분하고 닮아 있네요
정말 탈모로 인해 인생의 많은걸 잃은 기분입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득모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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