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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선 안되는데..

  • 24년 전

  • 1,378
0
탈모가 시작된지 언 12개월째 접어드네요
10년 이상 고생해오신 다른 분들에게는 새발의 피겠지만
1년동안 꾸준히 빠져온머리 지금도 빠지는 머리 이제 더이상 감당감당 불감당입니다.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모두 사용해봤지만 저에겐 아무런 소용이 없네요
그렇다고 끊기에는 불안하고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사람들 잘 사귈줄도 모르는데
머리 빠지니까 더욱더 소심해지고(남녀 구별 없이) 저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친구들도 잘 안만나지고 제가 제 외모에 자신이 없어지니까 이상하게 사람들을 피하게되고
대인관계도 나빠지더군요
그래도 내가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머리 심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훗날 내 돈들이 젊은 날의 이 우울한 생활들을 모두 보상해 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요즘 날씨가 참 좋군요
따사로운 햇살 빛치고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부럽고 괜히 바람만 드는군요
여자들도 다 이뻐 보이고 ^^
탈모가 머리카락과 자신감은 빼앗아 갔는지 모르겠지만 젏음과 열정은 빼앗아 가지는 못했군요
지금 내 처지가 이래선 안되는데.. 이렇게 바람만 들어가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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