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고 오랜만에 전역한 대학 동기들끼리 회식을 하니 아직 20대 중반인데도 열 명 중 두 명 정도는 2년 전에 비해 탈모의 조짐이 뚜렷이 보이는 친구들이 보이네요. 혼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기도 하면서 참 우리네 인생도 기구하구나 하는 탄식을 마음 속에서 연발하게 되더랍니다.
저도 빠지는 머리들의 양 끝을 비교해 보면서 약을 먹어도 연모화는 여전하구나 하고 체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최근 들어 두피가 계속 간지럽거나 따끔따끔하고, 저번주에 머리를 자르면서 미용사가 제 두피에 트러블이 좀 많아 보인다고 말하길래 이게 심인성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머리카락 양 끝뿐만 아니라 중간 지점이랑도 비교를 해 보았는데, 이상하게 일부 머리카락들은 약 한 달 정도 전에 나온 부분까지만 해도 머리 굵기가 유지되다가 급격하게 얇아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 비슷한 시기에 등드름이나 두피 가려움같은 피부 트러블이 갑자기 많아지기 시작했었는데, 혹시 무슨 피부병에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모르니 피부과를 가 보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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