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입니다
전 과거에 대한 생각을 예전부터 많이 했었는데요
그 때 재밌었지..
그 때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들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관계, 대학 입시,
아쉽게 이루지 못한 인연 등 종종 되새김질하며
그래도 재밌게 살아왔네..나 정도면 평범한 축은 되겠네
하면서 살아왔거든요
내년 목표로 시작한 공무원 시험에서도
이번 시험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서
이번에 막학기 마치고 희망을 갖고 제대로
박차를 가할 생각에 기대를 가졌거든요
근데 근 3주간 머리가 빠진다 싶어 엊그제 피부과를
다녀왔는데 아뿔싸..m자는 진행 중이고 정수리도
위험하대요..
아버지가 탈모이시긴 해서 언젠가 생길 줄은 알았지만
아직 20대 중반인데..알아보니 m자는 치료도 힘들다면서요?
개강도 했는데 공부도 안되고 너무 우울해요..
그냥 다 접고 귀향하고 싶네요
취업 빨리해서 결혼도 빨리 하고 싶었는데..
결혼이고 뭐고..
지금처럼 유지만 되도 좋겠다는 생각 아직 하는데
1년은 약먹어야 효과를 본다하니.. 그때까진 더 빠지겠죠
지금도 책상 앞에 책 펴놓곤 있지만 눈에 안들어오네요
병원갔다온 뒤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담담하게 얘기했는데
왜 자꾸 울컥거리던지..
이젠 하나의 미련이 더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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