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머님들이 자주 다니는 단골약국 약사 부부 인데 어쩌다 보니도 저도 좀 친해졌네요.
이른 아침 한가한 시간에 들러서 차한잔 마시다가 프로스카 또는 프로스카 제네릭 쪼개먹기에 대해 한번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약학 박사학위가 있는 분입니다.
나: 쪼개먹을 시에 약 성분이 한쪽에 몰릴 수도 있는게 아닌가?
약: 제약사에서 그렇게 약을 엉터리로 만들지 않는다. 샘플을 뽑아 검사해서 함량이 과하거나 모자라면 시중에 나올 수 없다.
나: 알약 한알에 있는 성분은 5로 정확할지 몰라도 쪼개면 1.25씩 들어있을 수 있겠는가? 한쪽에는 많이 한쪽에는 적게 분포될 수도 있지 않은가?
약: 알약을 만들때 한알한알 만드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양의 재료를 배합한 뒤 한알 분량씩 떼내어서 만든다. 즉 어느부분을 어떻게 떼내어도 거의 동일한 함량이 나오도록 세심하게 배합한다.
나: 그래도 부작용이 생길까봐 좀 불안하긴 하다.
약: 정 불안하면 프로페시아 먹으면 된다.
나: 프로페시아 계열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약: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약사 소견으로는 너무 과하게 걱정하는것 같다.
약사들도 각자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듣고보니 설득력이 있네요.
정 불안한 사람은 비싸도 프로페시아 먹으면 되는거죠.
자기 약국에서 취급하는것 중에는 트로피나가 가장 저렴하다고 그걸로 처방받아서 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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