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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23살 탈모 때문에 살아도 사는게 아니네요

  • 8년 전

  • 1,762
10
청소년까지 머리로 인한 걱정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20살부터 틈만나면 정수리 사진 찍어서 스트레스 받고 비교해보고 머리카락이 빠졌나 베게 살펴보고

심지어는 어느날 너무 마음이 흔들려 부모님에게 소리까지 질러본 적 있습니다...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도 난 안돼느냐고... 너무 힘들다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와중에 군입대를 하고 작년 겨울에 제대했습니다만

적어도 앞머리는 걱정 없었는데 요즘은 앞머리도 슬슬 불안한 징조가 보이네요

극단적으로 없는 건 아니지만 사진을 찍으면 정수리가 동그랗게 보이고 CCTV에서 비쳐지는 제 뒷모습이 너무나 보기 싫습니다

다음주에 피부과를 방문해서 약이라도 타볼 예정이나 그리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데 탈모로 유명한 아이돌이나 웹스타들 보면서 위안삼으며 여차하면 머리 밀고 개성있게 산다!는 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인생 살아가는 것도 쉽지가 않겠지요...

힘드네요 주말 아침부터 이런 글을 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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